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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쇼' 8남매 조혜련, 남아선호 상처고백 "母 용돈, 모두 남동생 주머니로"(종합)

입력 2023-10-15 21: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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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김창옥쇼 리부트’ 방송화면 캡처
tvN ‘김창옥쇼 리부트’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조혜련이 어머니로부터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김창옥쇼 리부트’에서는 부모, 자식 특집이 전파를 탔다.

김창옥은 부모, 자식 간의 다양한 고민과 갈등의 사연을 듣고, 부모의 입장과 자식의 입장 모두를 아우르며 명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내가 결혼하고 나면 엄마가 괜찮을까’라는 고민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딸은 “아무리 다정한 아빠라도 제 눈엔 엄마를 외롭게 하는 것만 같다. 엄마 걱정으로 뒤덮인 제 모습과 마주할 때가 많다. 서로가 서로에게 분리불안이 있는 우리 가족, 이게 과연 건강한 관계일까”라고 고민했다.

이지혜는 “보통 결혼하고 나서 엄마 없이 밥하고 이렇게 살아야 하지가 대부분의 고민인데”라며 각별한 모녀 사이에 신기해했다. 딸은 “어디 엄마가 외출을 하셨을 때 저는 연락이 오래 안 되시면 막 걱정이 된다. 반대로도 그런다”라고 전했다.

김창옥은 “엄마가 부재했을 때의 두려움이 있냐”라고 물었고, 딸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김창옥은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이 생겼을 때 제일 먼저 드는 감정은 설렘이 아니고 두려움이다. 이 존재가 사라질 것에 대해서 우린 두려운 거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죽음에 있어서 허망하냐? 죽음은 삶을 비추어 주는 빛과 같다. 얼마나 지금이 소중한지. 그리고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게 지금 따님에게 스며든 엄마하고의 이상적 사랑은 잘 사라지지 않는 거다. 기억에서 사라질 때 죽는 거다. 딸이 살아서 엄마를 기억하는 한 엄마랑 계속 사는 거다”라며 미래에 낳게 될 딸에게 계속해서 기억이 계승되며 살아감을 강조해 뭉클함을 안겼다.

다음 고민은 고2 쌍둥이 아들들의 연애가 걱정스러운 부모의 사연이었다. 남편은 “학업에만 전념했으면 싶기는 한데 저희 세대와 자녀 세대가 자라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고2 아들들의 연애를 허락해도 괜찮을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tvN ‘김창옥쇼 리부트’ 방송화면 캡처
tvN ‘김창옥쇼 리부트’ 방송화면 캡처

김창옥은 부모가 안정적인 헤르츠를 가지고, 대화를 나눠야 함을 강조하며 “가장 열등감이 많았던 건 나는 왜 남들이 할 때 제대로 못할까 였다”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빗댔다.

그는 “실수하고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런데 엄마, 아빠가 평온한 센터가 있으면 애들은 무조건 돌아온다. 인생의 굴곡이 너무 심하니까 부모가 되면 보수적이 되는 것 같다. 그런데 부모에게 필요한 건 믿음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실수하지 않을 거야’하는 믿음은 아니다. 애들의 목을 조이는 믿음이다. ‘실수해도 괜찮아. 엄마는 여기 있어. 실패해도 괜찮아. 엄마는 여기 있어’라는 믿음이다”라고 강조하며 “어머니, 아버지가 좋은 성품에 좋은 세상을 살아오신 것처럼 쌍둥이 아들들도 그렇게 될 거다”라고 격려했다.

조혜련은 “어머니한테 상처가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언니 이름이 조남둘이다. 호랑이 꿈을 꾸고 머리부터 나오는데 완전히 아들이었다더라. 쭉 뺐는데 안 달린 거다”라며 아들을 낳기 위해 어머니가 계속 임신과 출산을 반복했지만 자신도 딸로 태어났던 것을 회상했다.

그의 조모는 모친이 딸을 낳으면 확인한 뒤 바로 나와서 밭 일을 시켰다고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8남매 중 7명이 딸, 막내 한 명이 아들이었고, 조혜련은 “7대 1인데 7이 1을 못 이긴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연예인이 돼서 용돈을 드리면 그 돈이 다 아들한테 가는 거다. 엄마랑 프로그램에서 라오스로 여행을 갔다. 라오스에 연꽃이 쫙 있는데 배를 타고 들어갔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는데 여기를 아들하고 왔으면 좋았겠다고 하더라”라고 서운함을 털어놨다.

김창옥은 “어머니한테는 막내아들이란 존재는 그냥 아들이 아니다. 엄청난 핍박, 내 존재 자체를 인정도 받지 못하고 자기의 삶이 말 그대로 없는 거지 않냐. 엄마 인생 슬픔의 한이 담겨 있는 그릇이다. 내 구원자고 내 축제고. 단순하게 아들선호사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엄청난 백그라운드가 있다”라고 입장을 대변했다.

한편 ‘김창옥쇼 리부트’는 대한민국 레전드 클래스 김창옥과 방청객이 만나 상호보완, 100% 시너지를 일으키는 아주 특별한 라이프 급속 충전 강연 SHOW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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