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룹 피프티 피프티 키나가 어트랙트와의 분쟁 중 홀로 복귀했다. 또 '소년판타지' 1위를 차지했던 유준원은 판타지보이즈 데뷔 직전 그룹을 나왔다. 이처럼 그룹 내 홀로 다른 선택으로 멤버 간 극과극 행보를 걷게 된 것에 눈길이 모인다.
지난해 11월 데뷔해 '큐피드' 노래로 단기간 스타덤에 올랐던 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와의 법적 공방을 시작했다. 피프티 피프티 측은 어트랙트의 불투명한 정산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했지만 기각당했다. 이후 이들은 항고를 선택했다.
이러한 와중에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 외부세력으로 추측되는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의 저작권료 채권 가압류에 대한 법원의 승인결정을 받았고, 피프티 피프티가 아닌 새로운 다인원 걸그룹 제작 목표를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 측은 최근까지도 SNS에 어트랙트 대표의 실체 폭로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멤버 키나는 지난 16일 돌연 어트랙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한 항고취하서를 제출하며 어트랙트로의 복귀를 결정했다.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홍준 대표는 "사무실로 복귀한 키나가 눈물로 사죄했다"라고 말해 법적 공방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MBC '소년 판타지'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해 그룹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할 예정이었던 유준원은 현재 제작사와 법적 공방 중에 있다. 우선 제작사 펑키스튜디오 측은 "유준원의 부모님은 타 멤버들과 비교하며 프로그램에서 투표 1위를 차지했다는 명목하에 수익 분배 요율 상향 조정을 요구하며 계약서 수정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며 "최종 투표 순위를 가지고 타 멤버들과 다르게 수익 분배 요율을 조정한다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에 당사는 그때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다"며 "하지만 유준원의 부모님은 유준원을 두 번에 걸쳐 무단이탈시킴과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준원 측의 주장은 달랐다. 지난 1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는 유준원이 제작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이 열렸다. 유준원의 부모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계약이 체결되지 못한 이유는 수익분배율 때문이 아닙니다"라며 "저희는 준원이가 1위로 뽑혔다는 이유를 들면서 수익을 더 달라는 요구를 한 적이 없습니다", "팀을 나가도 된다고 먼저 말한 것은 회사 측이었으며 계약 진행이 어려워진 사정을 양측 모두 인식한 뒤, 날짜를 협의해 숙소에서 나왔으므로 준원이가 팀을 무단 이탈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유준원 측과 제작사 측의 입장이 팽배하게 갈리면서, 데뷔 전 계약을 포기한 유준원과 데뷔를 선택한 타 멤버들의 달라진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와의 분쟁을 포기하고 다시 복귀한 피프티 피프티 키나부터 정상적 계약을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사와의 분쟁을 이어나가고 있는 유준원까지. 향후 이들이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