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아라문의 검'이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리며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 (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김광식) 마지막 회에서는 아스달을 떠난 뒤에도 탈환을 노리는 사야(이준기 분)와 태알하(김옥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타곤(장동건 분)은 탄야를 수당으로 데려가 “물이 차 저 수문이 열리면 아스달의 모든 우물에 비취산이 든 물이 흘러갈 거야”라고 했다. 탄야는 “미쳤어. 이 땅은 당신 고향이잖아. 그리도 아끼고 바랐던 아스달이잖아. 왜 이 땅의 무고한 백성들에게 그런 짓을 하려는 거야”라고 경악했다. “이제 내 진짜 마음을 읽어 봐”라는 타곤의 말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던 탄야는 그의 속내를 알아챈 듯 눈이 커졌다. 타곤은 “모든 건 너와 은섬에게 달렸어. 나와 너 그리고 은섬, 우리 셋이 죽는다면 이 수문은 열리지 않을 거야. 내가 너보다 더 그걸 간절히 바라”라고 했다.
타곤은 탄야를 미끼로 은섬을 불러냈지만 사야가 잠든 아록을 인질로 데리고 나타났다. 탄야가 풀려난 후 타곤은 은섬에게 제압 당해 아고 군에 포위 당했다. 탄야는 비취산이 든 물이 백성에게 흘러가지 않게 막느라 물에 뛰어 들었고, 결국 비취산을 마셨다. 은섬은 탄야를 살리기 위해 비취산 해독제와 아록을 맞바꿨다. 이후 태알하는 아록과 모습을 감췄다.
은섬은 아스달 백성들에게 타곤의 죽음을 알렸다. 그는 “타곤왕의 죽음을 마지막으로 이 싸움을, 죽음을 끝내려 한다. 아고는 빼앗지 않을 것이며 아스달은 뺏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약속했지만 아스달 백성들은 믿지 않는 듯 “아고 이 짐승들아”라며 아우성쳤다. 탄야는 “우리는 두려워하는 모든 걸 핍박해왔다”며 그동안 뇌안탈, 이그트, 와한, 아고를 배척해왔던 지난 날을 꼬집으며 백성들을 설득했다. 은섬은 이그트이며 와한, 아고인인 자신의 출신을 밝히고, “서로가 서로를 이롭게 하는 널리 이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맹세했다.
탄야가 은섬이 아스달을 다스릴 것이라 선포하려던 순간, 초자하(손경원 분)가 나타나 “아스달을 다스릴 사람은 아라문해슬라 밖에 없소”라고 막아섰다. “모두가 아라문의 검에 대한 예언을 기억할 것이다”라는 탄야의 말에 초자하가 “저 자가 아라문해슬라라도 된다는 말이오”라고 의심하자 은섬은 아라문의 검을 들어 옷을 찢었다. 칼을 든 은섬의 팔을 본 백성들은 “문양이 이어져있어. 아라문 검의 주인이시다”, “아라문해슬라시다”라고 인정하며 함성을 질렀다.
그러나 은섬과 탄야의 곁을 떠난 사야가 아직 아스달의 후계 자리를 노리는 것으로 그려지며 아스달에 또 한 번 변화의 바람이 일 것이라 예고됐다. 이는 태알하 모자도 마찬가지. 어느새 성인이 된 아록(수호 분)이 “이거 아스달의 연대기네요? 이걸 왜 쓰세요?”라고 묻자 태알하는 “넌 나라가 뭘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니? 나라는 이야기로 만들어지는 거야”라고 답했다. 아록은 “하지만 이젠 멀고 먼 남의 땅 이야기잖아요”라며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태알하는 “다시 찾을 건데? 아스달”이라고 해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아라문의 검' 후속으로는 '무인도의 디바'가 28일(토)부터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