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이태리 거주 중인 권죽희와 시모네 부부, 그리고 벨기에에 거주 중인 고소영과 다비드 부부의 으리으리한 주거지가 눈길을 끈다.
23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사랑은아무나하나2'에서는 이태리 거주 중인 권죽희와 시모네 부부와 벨기에에 거주 중인 고소영과 다비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결혼 10년차 부부인 이탈리아인 시모네와 한국인 권죽희 부부는 2010년 스페인 사티아고 순례길에서 처음 만났다고 회상했다.
남편 시모네는 "첫 인상은 도대체 저 여자는 누구일까라는 생각에 그다지 좋은 인상은 아니었다"며 "군인 처럼 무뚝뚝하게 걷고 있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먼길을 오가며 사랑을 키웠고 결국 이탈리아에 정착해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떤 부부인 것 같냐는 질문에 권죽희는 "우린 친구 같은 부부인 것 같다"며 "여행 가는 것도 좋아하고 맛있는 것 먹는 것도 좋아하고 우정 같은 사랑, 또는 베스트 프렌드다"고 했다. 시모네는 이때 "전 사랑에 빠진 남편"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이 사는 곳은 자연이 돋보이는 거대한 성과 같은 모습이었다. 시모네와 권죽희는 300년된 건물에서 살고 있었다. 권죽희는 집에 대해 "300년 된 수도원이다"며 "실제로 수녀님들이 살았고 2010년 경 모두가 떠난 뒤 저와 남편이 관리인으로서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리 수도원 관리인 제도는 작은형제회, 즉 로마 가톨릭 소속의 수도회와 2년씩 계약하는 데 비용은 계약시 변호사 선임 비용 200유로만 지급한다. 계약 기간 중 매년 7월에 관리 검사를 받는다. 부부는 2층에서 주로 생활한다고 밝혔다.
이어 등장한 부부는 벨기에 거주자였다. 고소영, 다비드 부부는 결혼 12년차라 밝혔다. 서로를 부르는 애칭이 뭐냐는 질문에 고소영은 "아내가 남편을 부르는 애칭은 구아뽀이고 남편이 아내를 부르는 호칭은 구아삐따이다"고 했다.
구아뽀는 잘생긴 남자라는 뜻이고 구아삐는 예쁜 여자란 뜻이었다. 두 사람은 결혼 1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시도때도 없이 키스를 나누며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부부였다.
이에 고소영은 "한국 프로그램을 볼 때 부부들이 신혼이 아닌 이상 뽀뽀를 하지 않는다"며 "막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라고 하는데 난 그것을 이해 못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에 대해 "난 남편을 지금 봐도 너무 설레고 좋다"고 했다.
두 사람은 여행 사이트에서 알게 됐고 이후 이메일을 주고받은 지 4개월 만에 처음 만나게 됐다고 회상했다. 다비드는 "아내를 보기 위해 서울로 갈 수밖에 없었다"며 "우린 다섯 번의 만남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다비드의 직업은 파일럿이었다. 휴가가 되면 집을 인테리어 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두 사람이 직접 꾸민 BAR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대해 고소영은 "집 공사만 25만 유로 들었다"고 했다. 이 으리으리한 집에는 BAR 뿐만 아니라 수영장 까지 있었다.
두 사람은 8살 난 예쁜 딸도 있었다. 다비드는 딸 손을 잡고 직접 등교를 시켰다. 딸이 학교에 가고 나면 두 사람은 부부만의 시간을 보냈다.
아내의와 데비트를 위해 다비드는 오픈카를 타고 나타났도 데이트 중에도 두 사람은 시도때도 없이 키스를 나눴다. 또 보트 운전 자격증이 있는 다비드는 직접 보트를 운전하며 고소영을 즐겁게 만들었다. 공주가 된 것 같아 행복하다는 고소영은 또 다시 남편 다비드와 키스를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