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루마니아 아내 줄리아와 한국인 남편 손은모, 그리고 미국인 남편 데이비드와 한국인 아내 강다인의 일상이 눈길을 끈다.
6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사랑은아무나하나2'에서는 루마니아 아내 줄리아와 한국인 남편 손은모, 그리고 미국인 남편 데이비드와 한국인 아내 강다인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루마니아에 살고 있는 줄리아는 15개월 된 딸 육아를 하며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집안 어느곳에서도 구은모 모습은 모이지 않았다.
알고보니 구은모는 홀로 영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있었던 것이다. 구은모는 "소방 관련 설계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러기 남편인 구은모는 5주만에 아내와 딸이 있는 루마니아에 가게됐다. 줄리아는 딸 엠마를 재워놓고 아버지와 공항으로 가 구은모를 기다렸다. 아버지는 "거의 항상 데리러 간다"며 "그래서 밤 늦게 공항 가는 게 문제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구은모와 줄리아는 서로를 보자마자 포옹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구은모는 "영국에서 홀로 살다보니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더 느끼는 것 같다"며 "공항에 줄리아가 나와주면 진짜 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나와있더라"고 했다.
구은모는 "홀로 생활하다 보니 가족이 너무 그리웠다"며 "특히 딸 엠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밤마다 베개를 쓰다듬었다"고 했다.
모델 포스를 가진 미국인 남편 데이비드와 한국인 아내 강다인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32세 동갑내기 부부로 캐나다에서 살고 있었다.
강다인은 "어학연수로 보스턴에 가게됐다가 사진작가인 데이비드와 만났다"고 했다. 데이비드는 사진작가였고 강다인은 모델이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매일 사진을 찍다 보니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했다.
1여년간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된 두 사람은 비자 문제로 혼인신고만 하고 아직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는 아들 리치가 있었다.
왜 캐나다에서의 삶을 택했냐는 질문에 강다인은 "아이 때문에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침에 일어난 강다인은 리치를 위한 도시락을 싸고 등원 준비를 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는 데이비드는 강다인이 깨우자 겨우겨우 일어나 리치 등원을 도왔다.
리치를 등원 시키고 나서 강다인은 육아 스트레스를 스트레칭으로 풀었다. 리치를 데려다 주고 온 데이비드는 쉬고 싶어했지만 강다인은 데이비드를 위해 요리를 했다며 아침 식사를 할 것을 권했다. 데이비드는 먹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게을러 질까봐 원래 아침은 안먹는다"며 "근데 아내는 계속 배고프냐고 물어보고 10분 뒤에 또 물어보고 그런다"고 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한번 거절 하면 끝인데 아내는 계속 권한다"며 "그게 문화 차이인 것 같다"고 하고 밝혔다. 부부는 옷을 챙겨서 화보 촬영을 하러 나섰다. 우크라이나 출신 사진작가 마리나는 부부를 모델로 택한 이유로 촬영 주제가 사랑과 패션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는 "제 생각에 아내는 정말 잘 하는 것 같다"며 "밖에서는 망토를 두른 슈퍼 히어로 같고 집에서는 망토를 벗고 엄마이자 아내가 된다"고 했다.
촬영을 마치고 데이비드와 강다인, 마리나는 브런치 카페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이때 마리나 남편 이반과 딸 미아도 등장했다. 강다인은 마리나에게 아이 키우는 것 어떻냐고 물었다. 마리나는 "사실 처음 한달은 쉽지 않았다"며 "저희는 마치 좀비 같았다"고 했다. 이어 "잠도 전혀 자지 못했다"며 "리치가 3살인데 기분이 어떻냐"고 물었다.
데이비드는 한숨을 쉬더니 "흔히 미운 3살이라고 하잖냐 가끔 경찰에 제발 나 좀 도와주라고 전화하고 싶다"고 하며 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강다인은 마리나에게 어떻게 하면 안 싸우냐고 물었다. 마리나는 "저희는 '너때문에 이렇게 됐어' 이런말을 최대한 하지 않는다"며 "대신 '나는 네가 이렇게 하면 기분이 나빠, 왜냐하면 내 기분이 이렇거든'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는 편이다"고 했다.
이어 "저희는 서로의 감정을 이야기 하려 한다"며 "그래서 '네가 잘못했어, 네가 틀렸어'이런 말을 하지 않고 '이런 일이 있었구나, 지금 기분이 안 좋구나'라고 공감해 주는 게 효과가 있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