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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라이프' 이희구, 父母 치매→가족력 걱정 "나도 치매 걸릴까"(종합)

입력 2023-11-08 20: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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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희구가 치매 가족력에 대한 고민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이희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원조 미녀 개그우먼 이희구는 “데뷔한지 37년 됐다. 공백기가 있었다. 아버님 간병을 혼자 해야 했다. 14년간 방송을 못하는 상황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파킨슨병, 뇌경색, 치매까지 앓던 부친을 떠나보낸지 8년, 이희구는 부친의 유품을 보고 또 보며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희구는 “우리 아빠 유품 버리지 못 한다”라며 애틋하게 물건들을 다뤘다. 이희구는 모친 역시 치매를 앓고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가족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홀로 강원도 정선으로 떠났던 아버지가 매일 썼던 일기장을 펼친 이희구는 ‘내가 죽고 없어지면 참 좋아할 것 같다’라는 구절을 읽고 울컥 눈물을 보였다. 그는 “무슨 말이야”라고 속상해하며 “보고 또 봐도 눈물이나. 우리 아빠 유품을 버리지 못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희구는 가죽공방에 커플 팔찌를 만들러 가 눈길을 끌었다. 남자친구가 없다고 밝힌 이희구가 커플 아이템 만들기에 도전하자 패널들은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희구는 “아빠가 침상에 누워계시니까 반지, 팔찌 다 빼야 했다. 이제는 다시 하고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이희구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직접 만든 걸 선물하고 싶다”라면서 “그이는 덩치가 좋다. 우리 그이도 좋아할 거다”라며 정성스레 팔찌를 완성했다.

그가 만난 사람은 문영미였다. 이성미는 “그이처럼 든든한 분 나오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희구, 문영미는 서로를 부둥켜 안고 반가움을 온몸으로 전했다. 이희구는 “언니 만난다고 생각하니까 가슴이 울컥하더라”라고 입을 뗐고, 이에 문영미는 “또 난리네”라고 유쾌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영미 역시 치매가 온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던 경험이 있었고, 문영미는 “치매가 오니까 고집이 세지더라. 여름에 겨울옷 입고 교회 간다고 하고”라고 회상했다.

이희구는 “언니 나랑 닮은 거 많네”라고 공감하며 “치매 증상 중에 환청도 있고 환시도 있고. 그런데 우리 아버지가 앞에 누가 있는 거다. 막 우시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 죄송해요’ 이랬다. 너무 가슴 아픈 게 당신이 치매라는 걸 안다. ‘제가 이런 모습으로 어머니한테 가게 됐어요. 죄송해요’ 그렇게 얘기하면서 우는데 미치는 줄 알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희구는 치매 가족력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고, 전문의들에게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치매 전 경도인지장애 단계의 증상 등을 설명 들었다.

한편 ‘퍼펙트 라이프’는 스타의 일상을 관찰해, 따라 해도 좋을 '굿 시그널'과 조심해야 할 '배드 시그널'을 찾아서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 군단이 특급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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