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FC원더우먼이 FC개벤져스와의 경기에서 4대 2로 승리했다.
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13개월 만에 맞붙게 된 개벤져스와 원더우먼의 경기가 펼쳐졌다.
개벤져스의 영원한 키퍼, 조혜련이 부상을 이겨내고 돌아왔다. 조혜련은 "수술하고 3주 뒤부터 축구 선수들이랑 같이 재활했다"며 주 4회 3시간씩 재활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혜련은 "수술한 지 7개월 조금 안됐는데 이제 경기를 뛰어도 되겠다는 결론이 나서 왔다"고 고백했다.
원더우먼팀에 트로트 가수 소유미가 새로 들어왔다. 팀을 떠난 홍자 대신 들어온 멤버였다. 원더우먼팀이 경기 전, 대기실에서 몸을 풀며 대화를 나눴다. 김가영은 소유미에게 "아버지가 응원을 해 주셨냐"고 물었다. 소유미는 "아빠가 한 골 무조건 넣고 오라고 하셨는데 전 세 골 넣을 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트루디는 "오늘 경기 끝나고 키썸 집들이 가기로 했지 않냐. 원래 로봇 청소기 선물 줄 거였는데 지면 돌돌이 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키썸은 "받을 자격도 없다"며 패배시 돌돌이 선물을 인정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원더우먼의 새로운 멤버 소유미가 활약하기 시작했다. 소유미의 스피드와 슈팅 능력에 하석주는 "쟤는 금방 좋아지겠다"며 놀랐다.
오나미의 손에 공이 닿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김가영이 키커로 나서 공을 찼지만 조혜련이 김가영의 킥을 가볍게 막아냈다.
트루디가 찬 공이 골대에 맞으면서 튕겨나왔다. 그때 그 앞에 있던 김가영이 골을 넣어 1대 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응원석에서 구경하던 트루디 남편 이대은은 트루디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김가영이 트루디에게 완벽하게 패스해 골을 넣으려 했지만 조혜련이 뛰어나와 골을 막아 선방했다. 개벤져스에게 코너킥 기회가 생겼지만, 오나미의 슈팅이 너무 약해 골인하지 못했다.
발 빠른 김가영이 두 명의 수비를 제치고 조혜련과 일대일로 붙었다. 조혜련은 김가영의 강한 슈팅에도 불구, 공을 막아냈다.
조재진은 위축되어 있는 팀원들에게 긴장하지 말고 빌드업할 것을 주문했다. 조혜련이 골대 밖으로 멀리 걸어나와 공을 던졌다. 중원싸움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그때 김승혜가 하프라인에서 공을 찼다. 그 공이 골대에 들어가 골인했다. 스코어는 다시 원점이 됐다.
전반전이 종료되자 각 팀은 모여서 방향을 잡았다. 조재진은 "실수해도 괜찮다. 빌드업하지 않으면 성장하지 못한다. 빌드업 해야 된다"고 일렀고, 조혜련은 "사실 자신없는데 그래도 해야된다고 생각한다"고 인터뷰했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시작하자마자 개벤져스의 공격적인 슈팅에 원더우먼 팀이 당황했다. 그러나 원더우먼 팀은 금세 집중했다. 김설희의 킥인에 조혜련이 순간적으로 손을 올리면서 손에 공이 닿아 골인으로 인정됐다. 스코어가 2대 1이 됐고, 조혜련은 당황해 멘탈이 흔들렸다.
김승혜가 킥인을 했고, 원더우먼이 공을 놓쳤다. 그 사이에 이은형이 공을 찼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김설희가 킥인을 했다. 김설희가 찬 공이 김혜선 어깨를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또 골인으로 인정됐다. 점수는 3대 1이 됐다. 조혜련이 멘탈을 붙잡지 못하면서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김설희가 킥인한 공을 조혜련이 잡았지만 바로 공을 놓치며 또 다시 한 골을 내줬다. 개벤져스팀은 후반전 2분 만에 3골이나 실책했다. 점수는 4대 1이 됐다.
각성한 오나미가 수비 사이를 돌파했고, 수비수들을 제쳤다. 골대 앞에서 강하게 공을 찼지만 키썸이 막아내 골인 기회를 놓쳤다. 김민경이 묵직하게 킥인한 골을 받은 김혜선이 골을 넣어 한 골을 만회했다. 점수는 4대 2가 됐다.
개벤져스에게 킥인이 주어져 김승혜가 공을 찼다. 골대 바로 앞까지 공이 갔고, 톡 건들기만 해도 골인이 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이은형과 김혜선이 모두 공을 미처 잡지 못해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4대 2로 경기가 종료됐다.
정대세는 "드디어 이겼다. 제가 발라드림 방출되고 얼마나 부담스러웠는지 아시냐"면서도 "이게 승리의 맛이구나"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혜련은 자신의 실수를 자책하며 눈물을 보였고, 김민경이 조혜련을 다독이며 괜찮다고 위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