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운데, 다리털 정밀검사 결과 '감정불가' 판정이 나왔다.
15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의 1차 조사 당시 모발과 함께 다리털을 확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다리털 정밀검사에서 '감정불가'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경찰은 물증 확보에 실패했다. 정확한 판정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채취한 체모량이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경찰은 이선균의 다리털을 다시 채취해 감정을 의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성급하게 수사에 착수했다는 비판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일, 이선균은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서 2차 소환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선균은 "유흥업소 실장 A씨에게 속았다"며 "A씨가 나를 속이고 무언가를 줬다.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A씨의 자택에서 수차례 대마를 투약한 혐의를 받았고, 지난달 첫 조사에서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고개 숙였다.
이선균은 간이시약검사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리털까지 '감정불가' 판정을 받아 경찰은 수사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가수 박유천이 간이시약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다리털 정밀검사에서 마약이 검출돼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바. 경찰은 이선균의 다리털 정밀검사에 주목했으나, '감정불가' 판정이 나와 난감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