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반주의 기나긴 밤이 시작됐다.
10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는 '핀초 포테' 영업에 도전하는 반주 직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반주 1호점 직원들은 역대급 회전율을 자랑하는 목요일 밤의 핀초 포테(핑거푸드와 음료)를 앞두고 1,000인분의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점장 이장우에게 영업시간을 확인하던 에릭은 5시 오픈이라는 말에 “지금 4시인데 가능합니까?”라고 되물었다. 모든 준비가 미흡한 상황. “오픈 1시간만 미룰까?”, “형, 5시 오픈 안 될 것 같아요. 안에 정리가 아예 안 됐어요”라는 이규형, 에릭의 건의에 이장우는 결국 오픈을 30분 미루기로 했다.
백종원은 1호점이 걱정된 듯 불시 점검에 나섰다. 1호점은 오픈 30분이 지났음에도 손님이 10명 밖에 들지 않은 상황. “생각보다 여유롭네?”라며 상황을 살피던 이장우는 “옆집은 아예 안 열었어”라는 유리의 말에 뭔가 잘못됐음을 실감한 듯 “점장으로서 3,000유로 (판매)하는 걸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안 될까 봐”라며 걱정에 빠졌다.
일찍 방문한 몇몇 손님들은 “핀초 포테는 원래 7시~8시부터 하는 거지”, “음악도 좀 있고 해야 하는데 말이야”라고 반주의 영업에 의아해했다. 현지인 아르바이트생들의 이야기를 듣던 이장우는 “8시부터 열 걸 그랬나” 후회했고 이규형, 에릭 역시 “바닷가 가서 호객 행위라도 해야 하나, “안 되겠다. 내일 아침까지 해요”라고 걱정에 잠겼다.
1호점에 들이닥친 백종원은 준비가 한참 덜된 모습에 “김밥 이것 밖에 안 쌌어?”라고 놀라며 “빨리 싸, 얘들이 정신 못 차리고. 너희가 지금 여유 부릴 때가 아니야. 빨리 튀겨, 빨리 빨리”라고 불호령을 내렸다.
“내가 보기엔 1,000인분을 팔기 위한 준비가 안 돼 있는데 여유를 부리고 있는 거야”라고 답답해하던 백종원은 “알잖아요? 태풍이 오기 전 바닷가가 얼마나 조용하고 고요한지”라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던졌다.
“얘들이 왜 여유를 부리고 앉아 있어? 지금 다행인 줄 알아, 손님 없어서. 준비해 놓은 건 순식간에 나간다?”고 경고한 백종원은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해준 후 “저런 여유 부리고 있다가 뒤진다”는 말과 함께 홀연히 떠났다.
백종원이 자리를 비운 2호점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추가 주문을 하려던 손님이 “못 사겠다, 사람들로 꽉 찼어”라며 포기했을 정도. 맥주 전문점처럼 보이게 하는 여러 개의 맥주 탭과 가판대 음식으로 손님들의 관심을 끄는 백종원의 전략이 주효했다. 멀리서 2호점 상황을 보고 놀란 백종원은 “쟤들이 아니라 우리가 문제네”라며 발걸음을 서둘러 밀려있는 주문을 모두 소화했다.
한편 1호점에 드디어 손님 행렬이 생겼다. 그러나 유리가 "이제 시작이야"라고 경고할 정도로 아직 본격적인 핀초 포테의 밤은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 밀려드는 인파에 2호점 직원까지 지원사격에 나선 반주의 모습이 예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