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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김준수 "'드라큘라' 10주년, 운 좋았다..빨간 머리 마지막일 것"

입력 2023-12-12 0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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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디컴퍼니
사진제공=오디컴퍼니

[헤럴드POP=박서현기자]김준수가 '드라큘라' 10주년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드라큘라'의 주역 김준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브램 스토커의 소설을 바탕으로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프랭크 와일드혼의 강렬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과 국내 최초로 도입된 4중 턴테이블이 어우러진 블록버스터급 화려한 무대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초연부터 함께해왔던 김준수는 이번 시즌 한국 라이선스 10주년을 맞이한 '드라큘라'의 주역으로서 또 한 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날 김준수는 헤럴드POP에 "일단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 초연을 준비하면서 힘든 점은 매번 있지만, 저의 생각과 개인적인 스타일, 그런 것들을 얘기하고 의논할 수 있는 자리라 힘들지만 뿌듯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드라큘라'가 저의 이야기들을 연출님하고도 많이 나눴고 받아들여졌다. '드라큐라'를 연기할 수 있음에 행복함을 느낀다"며 '드라큘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벌써 '드라큘라'로 다섯 번째 무대에 오르게 된 김준수는 "일단 확실히 더 부담감이 있는 것 같은 게 초연은 처음 선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물론 있지만, 기준이라는 게 없지 않나. 제가 하는 게 기준이 될 수 있어서 부담감은 없었는데 5연까지 해온 배우로서는 이 기준이 어느 정도 정해져있지 않나. 전 항상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는 건 보통 기준인거다. 단지 할 수 있다고 덜컥 할 수 있는건 아닌 것 같다. 매번 정답이 없듯이 이번엔 이렇게 새롭게 나오는 케미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은 10년이라는 시간을 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기간으로만 보면 '되게 오래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 다른 나라에서 행해지는 '드라큘라'의 나이대 중엔 제가 어린 편이다. 그래서 빨간 머리도 하고 젊은 드라큘라를 보여주려고 한 것 같은데 더 오리지널에 가까운 나이대로 가는 것 같아서, 그 나이대로 가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진 패기 넘치고 윽박도 많이 지르고 다혈질에 드라큘라였다면 다정하게 말할 수 있다면 예전보다 더 다정하게 하려고 한다. 포커싱이 좀 바뀐거다. 그렇다고 윽박을 안 지르는 건 아니다(웃음).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기도.

과거 김준수는 '드라큘라' 관련 인터뷰에서 "뮤지컬 배우로서 불리는 것에 대해 부끄럼 없이 지름길로 안내해준 작품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준수는 "개인적으로 제 자신을 뮤지컬 배우라고 소개하는 것 자체가 익숙해지는 시기였다. '드라큘라' 하면서 관객분들, 또 저를 가수 출신이 아니라 단지 뮤지컬 배우로 저를 접하시는 분들도 많으셨다"면서 "'뮤지컬이 이런거구나' 무대에서 연기하고 노래하는 게 이전엔 열심히만 했다면 저의 생각과 아이디어도 녹여져 있고 어필도 하면서 했어서 뮤지컬 배우로서 기점이 되는 변화를 크게 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샤큘라'를 대표하는 빨간머리는 이번 10주년 공연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김준수는 "제가 그만하려고 했는데 이번엔 (뮤지컬 측에서)그랬으면 처음부터 안했어야 한다고 하더라. 빨간 머리가 너무 상징적이기도 하고 10주년이기도 하지 않나"라며 "빨간머리는 유지가 힘들다. 빨간머리는 5일에 한 번씩 계속 염색을 해야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안 하면 핑크색이 돼서 그래도 괜찮다고 하시 수 있지만 제가 아이돌 출신이라 그런지 그렇게 보일까봐 민감하다. 더군다나 이번이 10주년이니까,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느낌이라서 '진짜 마지막이다' 하고 했다. 빨간머리 드라큘라 보고 싶으시면 이번에 꼭 와달라"라고 당부했다.

([팝인터뷰 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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