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위생을 포기한 기안84의 활약상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의 전국 시청률이 6.7%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는 시즌1부터 시즌3을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으로, 전 시즌 포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이다.
'태계일주3'는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덱스, 빠니보틀과 함께 원시의 바다이자 태초의 자연을 품은 비밀의 섬 마다가스카르로 떠나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냈다. '태계일주'는 기안84가 가진 '태어난 김에 산다'라는 성향이 녹아들어 날 것 그대로의 여행 예능을 선보여 기존 예능들과 차별점을 보였는데, 이번 시즌에서도 이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안84는 현지에 금방 녹아들었다. 지난 시즌에서도 기안84는 예민함 제로의 빠른 적응력과 털털한 성격을 보이며 '태계일주' 인기를 이끌어갔다. 특히 시즌2에서는 갠지스강에서 일상을 즐기는 인도인들을 바라보다 자신도 그곳에 뛰어들고 심지어는 그 물을 마시기까지 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기기도.
이렇듯 위생을 포기한 기안84의 활약상은 시즌3에서도 두드러졌다. 폭우 속 우산도 없이 길거리에 주저앉아 라면 먹방을 펼치는가 하면 지난 17일 방송에선 소 수레 뒤를 따라가다 소똥 테러를 맞곤 태연히 다리를 닦으며 "더럽기보다는 이것도 정취가 있다. 소나 사람이나 인생이 쉽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소가 세 번 핥은 망고를 흙에 비비곤 망고 껍질을 입으로 벗겨 망고를 맛보는 등 남다른 위생관념으로 출연진을 놀라게 했을뿐더러 보는 이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재미 때문일까. '태계일주3'의 시청률이 나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 시상식을 코 앞에 둔 지금, 기안84의 활약상이 대상 수상 가능성과 이어져 사람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