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아이유, 슈가가 동갑내기 케미를 자랑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방탄TV'에는 가수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한 '슈취타' 새 에피소드가 게재됐다.
아이유는 슈가와 '에잇', '사람 Pt.2' 두 곡을 함께 작업한 아티스트이자 93년생 동갑내기 친구다. 이날 '슈취타'를 찾은 아이유는 "오늘 피곤한 상태로 여기를 왔는데 이 건물에 들어오자마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저 하이브 처음 와봤는데 진짜 다르구나 했다"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자본의 맛이 느껴지냐"는 슈가의 말에 아이유는 "이것이 바로 대자본"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왜 이렇게 넓고 반짝반짝한가. 그리고 들어올 때 신분증 확인을 되게 철저히 한다. 저도 여권을 들고 왔다. 혹시 쫓겨날 수 있으니까. 상대는 하이브잖냐. 아무튼 회사가 너무 좋더라"고 감탄을 쏟아냈다.
음악 이야기도 이어졌다. 슈가가 "처음 컬래버를 원했던 멤버는 내가 아니었잖냐"고 운을 떼자 아이유는 "그 얘기를 꼭 하고싶어?"라며 당황했다. 그러면서도 "처음에는 RM씨의 연락처를 알 수 있냐고 여쭤봤었다. 되게 진지한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 한다. 당시 제 심리 상태가 그렇게 좋을 때가 아니었다. 이런 감정을 곡으로라도 만들어야겠다 하고 (RM의) 연락처를 받아놓고 결국 연락을 못드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윤기씨한테 그렇게 물어본 것도 용기를 많이 내기도 했고, 빨리 해야겠다는 충동적인 마음이었는데 막상 받고나니 모르는 분이잖냐. 선뜻 연락을 드리기 용기가 잘 안나더라. 결과적으로 연락을 드린 적은 없다"며 "곡에 대한 생각 자체가 흐지부지 되었다가 '에잇'으로 해볼까 스물여덟의 제목부터 정하고 갔다. 나의 무기력함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아 8처럼, 내가 28이기도 하니까 그렇게 정해놓고 동갑끼리 하는 것도 좋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고 슈가와의 컬래버 계기를 밝혔다.
"동갑 프로듀서 중 제일 잘하는 사람이었다"고 아이유가 슈가를 가리키자 슈가는 "부정은 안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작업 과정이 되게 빨랐다. 처음에 두 개 정도 드렸다. 하나는 밝은 곡을 줬다가 '이거 아니야' 하고 하나 더 만들어보겠다 했던 게 지금의 '에잇'이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슈가는 "외부 작업할 때 부담감이 크다. 이 사람들의 곡이라 누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고백하며 "이제야 얘기하지만 '에잇' 앞부분을 만들 때 좀 무서웠다. 3초면 사람들이 들을지 말지 결정한다고 생각하는데 처음에 그 테마 없이 갔다가 '뭐 하나 있어야 하지 않겠어?'라고 하길래 되게 빨리 만들었다. 다행히 마음에 들어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아이유도 "그 테마가 다했다. 딱 듣고 싶잖냐"고 슈가를 추켜세워 훈훈함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