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민우혁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 박준면, 루미나, 김경록이 출연했다.
민우혁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으로 출연 중인 가운데 프로듀서인 캐머런 매킨토시는 그를 두고 '빵을 훔쳐 먹게 생긴 이미지'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민우혁은 "농담으로 말씀드렸지만 그런 것보다 8년 전에 뮤지컬로서 입지를 잡을 수 있었던 게 레미제라블 덕이었다. 이 작품을 1년 동안 같이 하면서 너무 사랑하게 됐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장발장 첫 등장 이미지가 죄수다. 자고 일어나서 얼굴을 봤는데 죄수 같더라. 그걸 표현하기 위해 양치만 하고 잠옷 차림으로 갔다. 또 열정이 넘쳐서 제가 더 짐승처럼 표현했던 걸 잘 봐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LG트윈스 야구선수 출신인 민우혁은 최근 LG 트윈스 시구에서 패대기를 쳐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02년도에 잠깐 있었는데 그러고 배우로서 잘 되고 나서 시구가 굉장히 많이 들어왔었다. 그런데 그것만큼 부담스러운 게 없더라. 야구를 계속 했던 것도 아니고, (김태균) 형님과는 사회인 야구를 했지만 공을 안만져보다 시구를 하니 사람들이 기대를 하잖냐"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그래도 프로 선수였지 않느냐는 말에 민우혁은 "20년이 됐다"고 혀를 내두르며 "아무래도 LG 시구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용기를 냈는데 아니나다를까 그때 만났던 선수들이 150km이상 던지지 않을거면 차라리 패대기를 치라고 했다. 그런데 정말 제가 패대기를 칠줄 몰랐다. 밑으로는 안던지려 포인트를 높게 잡았는데 완전 옆으로 던져버렸다"고 토로했다.
김태균이 "난 시구하러 가서 이겼다. 승리요정"이라고 자랑하자 민우혁은 "그때 우승 못했잖냐. 저는 제가 시구해서 우승했다"고 뿌듯해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