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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살기로 37kg까지" 박민영 감량 투혼→구설 딛고 당찬 복귀 '내남결'[종합]

입력 2024-01-01 15: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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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우, 박민영,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사진=tvN
나인우, 박민영,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사진=tvN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민영 주연의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사이다를 선사할 인생 2회차를 예고했다.

1일 녹화 중계를 통해 진행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박원국 감독,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당초 지난달 27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故 이선균 비보 여파로 미뤄져 이날 온라인을 통해 송출했다.

동명 웹툰 원작의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는 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던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자신의 참담했던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인생 2회차 이야기다.

이 중 박민영은 고단했던 삶의 끝에 얻은 암이라는 병과 믿었던 이들의 배신으로 처절하게 짓밟혔던 1회차 인생을 뒤로 하고 2회차 인생에서 제대로 각성한 강지원 역을 맡았다. 나인우는 그런 강지원에게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타난 유지혁 역을, 이이경은 강지원의 인생을 시궁창으로 만든 장본인인 남편 박민환 역을 맡았다.

박 감독은 "2회차 인생이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해 자신의 운명을 새롭게 개척해나가는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새롭게 만나는 좋은 사람들, 좋은 기회를 얻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용기를 얻으며 자신의 시궁창 같았던 운명을 행복하고 빛을 발하는 반짝이는 운명으로 바꿔내는, 감동이 있는 스토리다. 더불어서 악인들, 강지원을 괴롭혔던 나쁜 사람들을 자비없이 응징하는 통쾌한 맛이 있는 사이다 복수극"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민영은 극중 암 투병 과정이 있어 체중을 무려 37kg까지 극한 다이어트를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박민영은 "일단 제가 절대 가벼이 넘어가면 안되는 지점이 있어, 많은 정보를 습득한 이후에 어떠한 모습으로 제가 이걸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아무래도 건강하게 빼는 건 느낌이 안나오더라. 사실 여러분들께는 절대 권유하지 않지만 소식을 하고 촬영할 때는 이온음료로만 버티는 정도로 했다. 다행히 제작진, 감독님 여러분이 많이 배려해주셔서 그걸 가장 먼저 찍었다. 죽는 장면까지 찍은 다음에 살을 한 5kg 찌우고 오라고 2주나 주셨다"고 돌아봤다.

이어 "열심히 찌우고 돌아왔는데 사실 저는 찌우는 게 더 어렵더라. 위가 작아져서. 그런데 기쁜 마음으로, 나이가 있다보니 언제 이렇게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다 쏟을 수 있을까 의문도 있고 마지막 큰힘을 한번 짜내보자, 그런 생각으로 죽기 살기로 한번 해봤다"고 덧붙였다. 그 말을 들은 이기광도 현장에서 "대단하신 것 같다"고 감탄, 이이경 역시 "웬만한 헬스장 덤벨 하나보다 가벼운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이경은 연기를 하다가 본인 역시 캐릭터 행동에 당황할 정도였다며 악역에 대해 회상했다. 이이경은 "이 자리를 빌려 이민환, 박민환, 김민환 등 많은 성의 민환씨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그 정도로 임팩트가 있다는 이야기"라며 "감독님과 연기하면서도 이런 얘기 많이 나눴다. SNS에 짤이 올라가면 이또한 큰 파장을 일으킬 것 같다고. 직접 보시면 아마 '괜찮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나온다"고 털어놨다.

'로코퀸' 수식어에 빛나는 박민영은 '내남결'로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묵묵히 잘 걸어가고 있는 배우구나. 그냥 크게 보이지 않았지만 그 자리에서. 20년이 다 돼 가는데 이 자리에서 나름대로 성장하려 노력하고 있구나 라는 칭찬에도 저는 충분히 춤을 출 것 같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민영/사진=tvN
박민영/사진=tvN

그런가 하면 지난해 주가조작 의혹을 받았던 가상화폐 거래소 실소유주 논란의 전 연인 구설도 언급했다. 박민영은 "사실 제가 몸도 건강도 정신건강도 많이 좀 아팠던 해였던 것 같다. 그래서 과연 내가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감독님께서 한번 잡아주셨고, 저도 사실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매일매일 후회하며 지냈다. 정신과에서 뇌파검사를 했을 때도 죄책감만 빨간색이 위험 신호가 들어올 정도였다"며 "그런 시간들이 영장에서 예전처럼 연기만 오롯이 할 때 빛나는구나, 살아있구나 레슨을 주신 것 같아 지금은 모든 걸 받아들이고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일찍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제가 지금은 건강해진 상태라 저를 사랑해주신 분들, 아껴주신 분들, 팬 분들한테 가장 죄송하다. 다시는 다른 이슈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가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오직 답인 것 같다"며 "항상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고 20년을 외쳐왔는데 많이 후회하고 있다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오늘(1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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