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김유정과 송강의 과거가 공개됐다.
6일 밤 10시 방송된 SBS '마이 데몬'(연출 김장한, 권다솜/극본 최아일)12회에서는 도도희(김유정 분), 정구원(송강 분)의 과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생에서 조선시대 정구원은 "명당 자리가 여기 어디냐"고 중얼거리며 거닐고 있었다. 그곳에서 정구원은 홀로 칼춤을 추고있는 도도희를 마주했다.
정구원은 고운 자태로 춤을 추고 있는 도도희 모습에 넋을 잃고 다다가 감상했다. 도도희는 아랑곳하지 않고 춤을 추다가 정구원을 발견하고는 재빨리 칼을 챙겨서 떠나려 했다.
놀란 정구원은 "아 저기 초면에 실례가 많았다"며 "학문에 열중하다 머리를 식히려 왔다가 그만"이라고 했다. 이어 "놀라지 마라"며 "이상한 사람 아니고 내 이름은 서희선이다"고 했다. 이에 도도희는 "여기에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있겠냐"고 했다.
그러자 정구원은 "헌데 낭자 얼굴은 영 낯선 것이 외지에서 오셨나 보다"며 "아니면 내가 이런 미인을 모를리 없다"고 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물론 여인들과 대화를 나눌 시간도 없이 학문에 열중하느라 내가 모른 거일수도 있다"고 했다.
도도희는 "이 고을 최고 명문가 삼대 독자로 학문에는 영 뜻이 없고 일찍이 병으로 어머니를 잃어 대감께서도 안쓰러워 잔소리를 못하시니 한량도 그리 팔자 좋은 한량이 없다는 소문이 있더라"고 했다. 그러자 정구원은 "나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낭자는 이리 저에 대해 다 꿰고 있는데 저는 낭자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으니 이름은 무엇이냐"고 했다. 이때 정구원이 하인이 나타나자 도도희는 황급히 자리를 떴다.
하인에게 정구원은 도도희에 대해 아냐면서 어느집 양반댁 규수냐 물었으나 하인은 "양반집 규수가 아니고 얼마 전 한양에서 온 기생이다"며 "춤이며 학식이며 아주 대단해서 한양에서는 꽤나 이름 날렸다던데 왜 이런 시골마을까지 왔을까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이후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졌다. 어느날 밤에 함께 있던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반딧불이 날아가자 도도희가 관심을 보였다.
그런 도도희 모습에 정구원은 냉큼 일어나 반딧불을 잡아왔다. 반딧불을 내밀며 정구원은 도도희가 웃는 모습에 함께 웃었다. 정구원은 도도희에게 "연모한다"고 고백했다. 도도희가 놀라자 정구원은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인 줄 알았는데"라며 당황했다.
도도희는 "이제 꿈에서 깰 시간이다"며 "인간이 지닌 가장 어리석은 감정이 연모라는 감정이다"고 했다. 정구원은 "가벼운 마음으로 이러는게 아니라 나는 너와 혼인하고 싶다"고 했다. 도도희는 "전 도련님과 혼인할 수 없다"며 "도련님의 첩이 될 수 밖에 없는 신분이다"고 했다. 그러자 정구원은 "도망치자"고 제안했다.
도망갈 수 없다며 도도희는 "춤을 출 수 없게 된 날 왜 그런지 궁금하다고 하지 않았냐"며 "그날은 제가 가장 아끼던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날이다"고 했다. 이어 "그 친구는 사대부 도련님과 연모와 정을 나눴고 사람들의 착각처럼 연모의 마음은 사람을 구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우릴 약하게 만들고 나락으로 떨어뜨릴 뿐이다"고 하며 돌아섰다. 그런 도도희에게 정구원은 "제가 보여주겠다"며 "연모의 마음이 사람은 살린다는 거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어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없다면 기꺼이 너와 함께 떨어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