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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박찬욱·윤여정도 동참했다..故 이선균 성명서 국회·KBS 전달

입력 2024-01-18 15: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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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선유 기자
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박찬욱 감독, 배우 윤여정 등 문화예술인들이 배우 故 이선균을 위한 목소리를 낸 가운데 관련 성명서가 국회, KBS에 전달됐다.

18일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지난 15일 오후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경찰청과 KBS, 국회를 방문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은 한국독립영화협회 고영재 대표,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정상진 대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정화 대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소속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맡았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들은 경찰청에는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KBS에는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국회의장에게는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정 및 개정' 등을 요구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앞서 29개의 단체가 연명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후 한국영화평론가협회도 참여 의사를 밝혀 총 30개 단체가 성명서 연명에 참여했다.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동호, 감독 박찬욱, 배우 윤여정, 송강호, 류승룡, 황정민, 정우성, 김남길 등이 개인적으로도 참여하며 12일 기준 2천여 명에서 2,831명(1월 17일 기준)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향후 성명서에 명시한 요구를 관철시킬 연대회의를 정식으로 발족하고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예술인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故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12월 약 19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진 3차 소환 후 이선균은 공갈범들과 자신의 진술 중 신빙성을 가리고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해달라는 요구를 남겼으나 그달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그 후 경찰이 마약 관련 실적을 위해 연예인을 타깃 삼아 무리한 수사를 진행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배우 김의성을 필두로 한 문화예술인들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명인의 피의사실 공표와 선정적 보도 관행을 막기 위해 '이선균 방지법'을 적극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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