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미국으로 떠났던 '어쩌다 사장3'가 출연진의 사과와 함께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tvN 예능 '어쩌다 사장3'가 14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이번 시즌은 전 시즌과 달리 차태현과 조인성이 한국이 아닌 미국에 진출해 한인 마트 영업에 뛰어들었으나 한적한 시골에서 소소하게 정을 나누던 전 시즌과 달리 타국 사람들을 상대로 대형 마트 영업에 도전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했다.
우선 방송 초반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출연진들이 위생모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대화를 이어나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고, 이에 제작진 역시 위생 관리에 미비했던 점을 공식 사과했다.
또 출연진들이 영어에 능숙하지 못해 미국 손님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이를 두고 성급한 미국행 결정이 아니었냐며 시청자들 사이 설전이 이어졌고 출연진들이 느낄 부담감에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어쩌다 사장'이 가진 매력이 드러났다. 출연진들은 외국이라 할지라도 현지 교민들과 인심, 정을 주고받았고 식당 일에도 적응하며 점차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방송 초반 우려를 딛고 훈훈한 종영을 맞은 '어쩌다 사장3'. 그런 가운데 출연진 차태현이 종영 소감과 함께 미국 편에 실망했을 시청자들에게 사과해 이목을 모았다.
차태현은 "저희의 불찰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번 미국 편은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영어도 못 하면서 무모한 일에 도전한 건가 하는 후회가 되기도 하고, 한국에서보다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서 전 시즌들보다 그곳의 주민분들께 좀 더 신경 쓰지 못한 것 같아서 방송을 보고 개인적으로 반성을 하기도 했습니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유호진 PD 역시 "아쉬운 점들도 많았던 시즌이지만 그걸 통해 새롭게 배운 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라며 "언어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너무 달라서, '공감'이라는 그들의 장점이 큰 장벽을 만났던 시즌이었다"라는 소회를 남겼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을 안기기도 했던 '어쩌다 사장3'가 출연진의 사과와 함께 막을 내렸다.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를 기억하고 반성한 차태현의 진정성 있는 모습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