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형식의 마음이 박신혜에게 향하기 시작했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극본 백선우/연출 오현종) 4회에서는 하늘(박신혜 분)을 신경 쓰는 정우(박형식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정우는 자신을 위해 밤새 논문을 찾아준 하늘이 식당에서 잠들자 주인에게 “여기서 한두 시간만 재워도 될까요? 대신 이따 해물찜이랑 주꾸미 만두 다 시킬게요”라고 부탁했다. “친구인데 이 정돈 해줄 수 있지”라며 재킷을 벗어 덮어주려던 정우는 무게중심을 잃은 하늘이 자신의 무릎을 베고 잠들자 당황했지만 이내 재킷을 덮어주며 하늘의 옆을 지켰다.
정우를 처음 만난 홍란(공성하 분)은 “그럼 이 사람이 옥탑에 이사 왔다던 네 첫사랑?”이라며 깜짝 놀랐다. 하늘은 홍란과 가족들에 "첫사랑 아니고 그냥 친구야"라고 해명했지만 이를 모르는 정우는 “우린 그저 웬수 같은 사이였는데.. 내가 정말 남하늘의 첫사랑? 말도 안 돼”라며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늘이 찾아와 재판에 쓰일 자료를 내밀자 ‘그래, 밤새 자료 찾아주는 게 쉬워?’라고 점점 오해에 빠지기도. 하늘이 부끄러워하며 “이따 옷 사러 가는데 같이 갈래?”라고 묻자 확신을 얻게 된 정우는 “얘가 참 사람 피곤하게 하네”라면서도 열심히 하늘과의 약속에 입고 나갈 옷을 골랐다.
하늘의 옷을 골라준 후 “아직도 내 의견이 중요한 건가? 이래서 첫사랑을 못 잊는다고 하는 건가” 중얼거리던 정우는 옷을 갈아 입고 나와 “어때? 예뻐?”라고 묻는 하늘에 넋이 나간 듯 “예쁘지”라고 중얼거렸다. 그러나 정우는 “나 내일 소개팅해”라는 하늘의 말에 충격에 빠졌다. “소개팅 룩은 남사친한테 물어보는 게 직빵이라길래 너 데려왔지”라며 해맑게 얘기하던 하늘이 “홍란이가 자꾸 소개팅 해준대서. 홍란이 알지? 네가 내 첫사랑이라고 헛소리하던 애. 걔가 원래 그렇게 주책이야”라고 하자 정우는 그제야 자신이 하늘의 첫사랑이 아닌 걸 알게 됐다. 집에 돌아와 “잘됐어, 잘된 거야. 첫사랑이니 뭐니 하면서 부담스러웠잖아, 잘됐지 뭐야”라고 위안하던 정우는 스스로도 창피한 듯 몸부림쳤다.
소개팅에 나가는 하늘을 배웅하며 “잘 다녀와라, 좋은 남자 나오길 바라마”라고 인사한 정우는 신난 뒷모습을 보며 인상을 썼다. 하늘의 소개팅 상대는 정우의 선배 빈대영(윤박 분)이었다. 소개팅 상대가 자신의 유일한 구독자인 홍란인 줄로 오해하고 나온 것. “넌 친구가 소개팅을 하고 왔는데 물어보지도 않냐?”는 하늘의 말에 “별로 궁금하지 않은데”라며 툴툴대던 정우는 하늘이 “소개팅 잘 안 됐어”라고 한숨을 쉬자 “왜 잘 안 됐는데? 무슨 일이 있었길래”라며 활짝 웃었다.
하늘과 술을 마시던 정우는 커리어를 걱정하는 고민을 듣다 “의사 구인하는 사이트에 이력서 올려 봐”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다시 어깨에 기대 잠든 하늘을 보며 “신경 안 쓰려고 했는데, 안 써야 하는데”라고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닥터슬럼프'는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