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최수종이 학사승지가 됐다.
3일 밤 9시 25분 방송된 KBS2TV '고려 거란 전쟁'(연출 전우성, 김한솔/극본 이정우)23회에서는 장군이 된 강감찬(최수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종(김동준 분)은 친조 대신 군사적 요충지인 흥화진을 내어달라는 거란의 협상을 거절했다. 이어 현종은 거란에 사신으로 가 있는 아버지의 무사 귀환만을 기다리는 원성황후(하승리 분)에 대해 미안해 했다.
현종은 원성황후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에 원성황후는 아니라고 하면서 애써 눈물을 삼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쩔 수 없이 현종은 원성황후를 두고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원성황후는 현종이 물러나자 불상 앞에 절하며 울부짖었다. 현종은 눈을 맞으며 발걸음을 어렵게 떼며 울부짖는 원성황후의 울음 소리를 외면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강감찬은 현종에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며 "폐하께선 옳은 결단을 내리신 것이다"고 위로했다. 이에 현종은 알고 있다면서도 "허나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이어 "수많은 고려인이 죽음을 맞이 할 것"이라 염려했다.
이에 강감찬은 "그럼 고려에 진정한 평화를 폐하께서 가져다 주실 것"이라며 "백성들에게 진 빚은 그걸로 갚으시라"고 했다.
그런가하면 김은부(조승연 분)은 거란에 잡혀 있었다가 연회장으로 가라는 말을 듣고 갔다. 그곳엔 하공진(이도국 분)이 있었다. 하공진은 “공을 탈출 시키러 왔다”고 하며 김은부를 빼돌렸다. 이후 하공진은 홀로 소배압(김준배 분), 야율융서(김혁 분)을 상대해야 했다.
야율융서는 하공진에게 "남은 여생을 편히 살라 대신 이제부터 짐의 신하로 살라"고 했다. 하공진은 "전 고려의 신하다"며 "폐하의 은혜는 가슴 따로 깊이 새기겠으나 제 마음 속엔 오직 고려 뿐이다"고 했다.
야율융서는 이에 고함을 지르며 "너희들은 왜 굴복을 하지 못하고 자비를 받아들이지 못하냐"고 했다. 이에 하공진은 "정복자의 자비는 위선일 뿐"이라고며 "전 죽었다 깨어나도 짐승의 신하가 될 수 없다”고 했다. 결국 하공진은 야율융서에 의해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한편 소배압은 김은부에게 “내가 공을 죽이는 것도 악행이라고 생각하냐”며 "이건 다 자업자득이고 거란의 사신으로 올 때부터 공의 운명은 정해져 있던거다"고 했다. 이어 "죽기 전이라도 깨달으라고 하는 말이다"며 "죽음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고려인들에게 늘 해주고 싶었던 말이다”고 했다.
이때 등장한 강감찬은 소배압과 마주했다. 소배압은 "고려가 거란 사신을 베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면 거란의 위상은 땅에 떨어질테니 당분간 내부 반란을 막는 일에 매달려야 하지 않냐"며 "사신 목을 베고 압록강을 건너 공격할 것이며 그렇다면 거란은 두 번의 전쟁을 치러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소배압은 "고려의 사신은 몇 달 뒤에 보내겠다"며 "동시에 맞교환 하는 건 거란의 위신을 떨어뜨리는 일이니 고려가 먼저 사신을 보내라 그래야 폐하를 설득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자 강감찬은 알겠다면서 "대신 내원성에 두지 않고 고려군이 직접 보호하겠다"며 "대신 돌아올 때는 내원성을 통해 돌아오겠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현종은 문과인 강감찬은 학사승지가 됐다. 이에 무신들은 반발했고 현종은 "난 그대들이 오로지 전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며 "걸핏하면 군의 기강을 부르짖는 사람들이 이게 무슨 짓이냐"고 화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