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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명량' 흥행? 장군님발이죠”…입담 폭발한 최민식, '유퀴즈' 회식 자진 참여(종합)

입력 2024-02-14 22: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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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유퀴즈'에서 최민식의 입담이 폭발했다.

14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인 최민식의 입담이 전파를 탔다.

최민식은 이날 ‘올드보이’의 여러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제작사 대표가 ‘이걸로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면서 만화책을 하나 주는 거예요, 그런데 재미없어서 한두 권 읽다가 치워버렸어요”라며 20여년 전 ‘올드보이’의 첫 시작을 들려준 그는 “그 만화책을 박찬욱 감독한테도 줬대요. 셋이서 만화책 본 얘기를 하다가 하나에 꽂혔죠 우리가. ‘한 사람의 인생을 15년 동안 통제한다’, 소재가 굉장히 영화적이잖아요. ‘그 소재만 가져오고 나머지는 버리자’ 했죠”라고 해 두 자기의 흥미를 끌었다.

그런가 하면 극중 오대수가 단죄를 위해 스스로 혀를 자르는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도 있었다. 최민식은 “분장실에서 잡지책을 보는데 가위 컬렉션이 있는 거예요, 중세 시대부터 전 세계 가위가 총망라된”이라며 “제 눈에 딱 들어온 게 검투사가 칼을 든 모양의 가위. 클로즈업이 들어갈 텐데 일반 가위보다는 이걸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데 돈이 없잖아요”라고 생생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박찬욱 감독은 ‘형은 왜 PD한테 그런 얘기를 해서.. 그냥 가만히 있지’ (원망하고) 나는 ‘그냥 이게 예쁘다. 이걸로 하면 좋겠다고 말도 못 하냐’ (반박하고)”라고 당시를 재연해 웃음을 안긴 후 “감동적이게도 미술팀이 그걸 만들어 왔어요”라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 일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예산이 몇 백만 원이라 제작사 사이에 많은 논쟁이 생기고.. 결국은 제 사비로 했어요”라고 들려주며 “흔해 빠진 가위를 사용했다면, 지금 와서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라고 최민식의 아이디어에 고마워했다.

‘올드보이’에 대해 “참 꿈꾼 것 같기도 하고, 언제 그런 현장이 다시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몸은 참 힘들었는데 서로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미쳐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때 카타르시스를 느껴요”라고 회상한 최민식은 “작품 결과물에 대해서도 포만감이 있으면 좋은데 우리는 과정이 중요하거든요. 어떤 사람들과 어떤 질감의 작업을 했느냐가 진짜 남는 거거든요. 설령 흥행 면에서 조금 서운하다 하더라도 함께한 과정이 좋을 때 그 포만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라며 배우로서 느끼는 성취감을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영화관에서만 17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영화 ‘명량’의 흥행에 대해 “(이순신) 장군님발이죠”라고 표현한 최민식은 두 자기의 폭소에도 아랑곳 않고 “절대적이잖아요, 대한민국 사람들한테는”이라며 겸손해 했다. 유재석은 “’명량’을 한마디로 ‘장군님발이다’”이라며 웃었고 “아니면 말이 안 되지, 5천만 인구에서 1761만이 봤다는 건. 기어 다니는 애들 빼고는 다 봤다는 건데”라는 덤덤한 최민식의 말에 스튜디오에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최민식은 자신의 일상을 궁금해하는 조세호에게 오히려 촬영 당일의 일정을 묻기도. “끝나고 스태프들이랑 제가 아는 고깃집을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에 “왜 나한테는 얘기를 안 해?”라고 서운해 해 폭소를 자아냈다. 촬영을 마친 그는 조세호의 인사에 “(회식) 가려고 그러는데?”라며 실제로 ‘유퀴즈’ 회식에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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