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②]이희준 "'살인자ㅇ난감' 본 ♥이혜정, 집안일 자기가 다 하겠대요"

입력 2024-02-16 12: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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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이희준이 아내 이혜정의 생생한 반응을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각본 김다민/연출 이창희)이 공개 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비영어 TV 부문 2위에 등극하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희준은 극 중 송촌 역으로 분해 그간 보여준 모습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놀라게 했으며, 연기력까지 호평받았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이희준은 "송촌을 공감하면서 아주 짠한 기분이었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나이도 너무 들었고, 굳어진 생각을 바꾸기 힘들어 보였다. 송촌이 안타깝다는 연민의 감정이 느껴졌다. 이탕처럼 초능력을 가진 인물이 있다면 얼마나 만나고 싶을까. 저같은 경우, 공연할 때 송새벽을 보고 그런 감정을 느꼈다. 그런 감정보다 몇 배는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탕이 너무 질투 나고 부러웠을 거다. 티 안 내도 목숨 걸고서라도 만나고 싶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살인자ㅇ난감' 4회 엔딩에서 송촌의 등장은 몰입도를 높였다. "주인공은 이탕, 장난감이다. 원작 웹툰에서도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간다. 빌런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만의 이유가 있는 똑같은 사람이다. 송촌의 원동력은 아버지보다 더 믿었던 선배 형사에게 느낀 배반의 충격이 컸을 것 같다. '난 다르다', '달라지고 싶다'는 욕망이 컸을 것 같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작품에 대한 아내 이혜정의 반응으로 "밖에서 일하고 집에 와서 육아도 열심히 해야 하지 않나. 힘들게 촬영하고 와도 집에 와서 열심히 육아하려고 애썼다. 아내가 작품을 보고 리스펙 해줬다. '오빠, 집안일 내가 할게. 오빠는 밖에서 더 열심히 해'라고 하더라. 항상 잠깐 그런다. 공연이든 작품이든 보면 감탄하고 집안일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아내의 지인들이 작품 잘 봤다고 해줘서 기간이 길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육아에 최선을 다한다며 "자녀가 이제 5살이다. 아이랑 노는 시간이 휴식이 된 기분이 든다. 워낙 연기 생각밖에 안 한 사람이라 아이랑 놀면 같이 5살이 되어 쉬는 기분이다. 자꾸 19금 작품을 해서 아이는 제 직업이 뭔지 모른다. 집에서 대본을 보니까 저를 책 보는 사람으로 알더라. 아이가 배우를 한다고 해도 전 좋다. 배우는 정말 멋진 직업인 것 같다. 평생 다른 사람을 공감하며 늙는다는 건 정말 멋진 것 같다"라고 했다.

송촌에게 현실성을 부여하기 위해 이미지 실체를 찾으려 노력했단다. "송촌은 스스로 다크 히어로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거다. 노빈(김요한 분)의 영향도 있었을 거다. '저런 쓰레기들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었을 거다. 노빈의 설득 과정이 있었을 거다."

'살인자ㅇ난감'은 극이 진행될수록 '정의로운 살인'에 대한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이희준의 생각은 어떨까. "그럼 안 된다. 현실에서 법의 망을 벗어나는 게 많고, 당연시 되는 게 많다고 체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런 드라마가 만들어진 것 같다. 그러나 그러면 안 된다."

([팝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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