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한국인 전 남편과 스리랑카인 현 남편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남자 둘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연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연자는 "남자가 둘이다. 어느 쪽과 살아야 할지가 고민이다"라 말하며 "한쪽은 한국 남자, 한국은 스리랑카 남자다. 어떤 남자가 내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있을지를 선택해야 한다"라 덧붙였다.
그러나 사연자는 "혼인신고는 스리랑카 남자와 되어 있다. 혼인신고만 되어 있지 결혼식은 안 했다"라 말하며 서장훈을 당혹스럽게 하기도.
이어 사연자는 "나이 차가 13살이다. 나이 차도 너무 나고, 애를 낳으려니 (어렵다)"라며 스리랑카의 난임 시술을 꺼낸 남편의 이야기를 꺼냈고, 보살들은 의문을 표하며 "폐경을 했냐"라 질문했다. 사연자는 "그렇다. 현대적인 그런 기술로 가능하다. 600만 원이면 가능하다더라"라 답했다.
사연자는 "운동하던 남자가 나에게 말을 거는 거다. '차로 태워다 줄까' 하는 농담 식이었다. 그래도 자가용이 있으니 태워다 주겠다더라"라며 전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엄청 멋있더라. 퇴근하려 하니 그 남자가 차를 몰고는 데리러 오더라. 데이트를 하자는 그런 식이더라. 그래서 데이트를 했다. 자연스럽게 첫 째를 임신하게 됐다. 그런데 모든 걸 시어머니와만 상의하더라. 애 키우는 문제를 말 안 할 거면 '나와 왜 사냐'라고 했다. 그리고 바로 이혼 도장을 찍었다"라 말했다.
"스리랑카 남편은 다방에서 먹고 자고 하다가 차 마시러 온 손님으로 만났다. 2009년에 혼인 신고를 했다. 그런데 아기가 안 생기더라. 2015년까지 같이 살았다. 그리고 또 이혼을 했다"라 밝힌 사연자.
딸과의 불화 이후 스리랑카 남편과의 재결합 과정에 대해 밝힌 사연자는 "그러나 스리랑카에 나가서 살자고 하더라. 이틀에 한 번씩 비도 오고. 갈 엄두가 안 난다. 문제 되는 건 없다"라 이야기했고, 서장훈은 "뭔가 문제가 있으니 온 것일 것 아니냐. 고민이 뭐냐"라 물었다.
사연자는 연이어 "어떤 남자와 살아야 할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서장훈은 기가 막힌 어조로 "전 남편은 같이 살 생각이 없는 거다"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사연자는 눈물을 흘렸고, 보살들은 어리둥절해하며 사연자에게 휴지를 건넸다. 사연자는 "전 남편이 너무 매정하니까. 스리랑카 남자와 어쩔 수 없이 사는 거다. 나이에 맞는 아가씨를 만났으면 한다"라 밝혔다.
서장훈은 "나이가 오십 중반에 접어들었고, 단란한 그림들을 보다 보니 그게 그리웠던 것 같다. 이제 그 생각은 접어라. 아이들은 다 컸고, 전 남편은 전혀 합칠 뜻이 없어 보인다. 스리랑카 남편과 계속 사시든가, 그게 싫다면 본인이 열심히 일해서 방을 얻을 돈을 구해 독립할 준비를 해라"라 조언했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