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무한도전'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태호 PD가 TEO(테오)에서 그 꿈을 이어간다. 그가 TEO에서 이루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ENA와 TEO의 예능 프로젝트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태호 PD, 김훈범 PD를 비롯해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빠니보틀, 원지가 참석했다.
지난해 방송된 '지구마불' 시즌1은 2023년 ENA 상반기 예능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가 하면 유튜브 누적 조회수 6천만 뷰를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2022년 MBC를 퇴사한 김태호 PD는 그 후 TEO를 설립, JTBC '댄스가수 유랑단'부터 '지구마불'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김태호 PD는 유튜브와 ENA 채널에서 함께 공개되는 '지구마불'에 대해 "사실 '유튜브 용으로 재밌게 놀아볼까?'하고 찍으려던 거였는데 ENA의 제안으로 TV로 각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태호 PD에게는 MBC를 떠난 후 TEO에서 이어오고 있는 꿈이 있다. 바로 우주여행. '지구마불' 우승자 특전 역시 우주여행이다.
김태호 PD는 이에 대해 "우주에 관련된 희망은 2013년부터 계속되어 오고 있다. 소니픽쳐스와도 연락해 보고 우주 프로젝트도 기획했는데 무산됐다. '무한도전'에서 무중력 체험도 했다. 그때부터 우주 비행선 업체에 예약을 해두고 기다리고 있지만 메일이 올 때마다 준비가 덜 됐다는 답변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저희가 그걸 방송에 담을 거라는 기대로 (우승 특전을) 추진했다. 희망적 답변을 듣게 된다면 추진하겠지만 그걸 대체할 만한 여행 콘텐츠도 준비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TEO를 이끌고 있는 김태호 PD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방송을 할 때처럼 시청률이 큰 목표가 아니다"라며 "회사 밖 훌륭한 크리에이터들과 회사 후배들이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까 고민한다"고 밝혔다.
또 한 번 여행 크리에이터 곽빠원 손을 잡은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경험하지 못한 유튜브에서 홀로 선 이 분들과 함께 하며 많이 배웠다. 처음 만난 이후로 채널 구독자가 2배 상승했다"라며 "각자가 방송,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한 만큼 이분들을 빼놓고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태호 PD는 "여러 연예계 분들이 함께 하고 싶다는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 (회사가) 커지겠다는 생각도 들고 국내 편 제작에 대한 문의도 들어온다. 이게 저희 회사가 제안하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색을 가져가는 콘텐츠가 아닐까"라며 TEO의 앞날을 내다봤다.
한편 '지구마불2'는 3월 9일 오후 7시 5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