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수현이 학창시절 별명 하나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숨김없이 엉뚱함을 보여준 배우 김수현과의 토크가 그려졌다.
유재석은 새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돌아온 김수현에 “‘김수현은 울려야 제맛’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김수현 씨가 울 때 탄생한 명장면이 많은데 이번엔 대놓고 ‘눈물의 여왕’이에요. 수현 씨 여기서 많이 우나요?”라고 궁금해 했다. “많이 웁니다. 거의 매회 우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라며 끄덕인 김수현은 “작가님이 ‘이번에는 수현 씨가 코미디를 확실하게 해줬음 좋겠다’ 하셔서 하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해 코미디 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자아냈다.
두 자기들은 문득 김수현의 학창시절 별명을 궁금해 했다. “별명은 따로 없었는데 남자다운 이름을 가지고 싶어서 별명을 스스로 지었어요, ‘김수맨’이라고”라고 해 충격을 준 김수현은 “다행히 친구들도 ‘수맨아, 수맨아’ 불렀어요. 동창들은 지금도 ‘수맨이’라고 불러요”라며 웃었다. 이 별명이 잘 어울리는 듯 두 자기들은 김수현의 토크 내내 그를 “김수맨”이라고 불러 웃음을 줬다.
김수현은 내성적인 성격 탓에 어머니께 연기학원 수강을 권유 받으며 처음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연기 학원을 다니면서 ‘나는 이 길을 걸어야겠다’ 느낀 순간이 있었습니까?”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김수현은 “그때 같이 연기를 배웠던 학생들끼리 되게 작은 공연장에 가족들, 지인들 초대해서 연극 공연을 올렸어요. 커튼콜 한다고 나와서 손잡고 이렇게 섰는데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막 기분이 너무 좋아지면서 ‘이건 조금 더 여러 번, 계속 쭉 느껴봐도 될 것 같다’”며 처음 연기자의 꿈을 꾸게 된 계기를 들려줬다.
유재석은 “김수현 씨가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가려고 4수를 했어요?”라고 전하며 “내 주위에 4수한 형은 (정)준하 형 밖에 없는데”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김수현 씨가 인터넷에 쓴 글이 있어요. 기억나시죠?”라는 질문에 “아니요”라며 어리둥절했던 김수현은 유재석이 첫 줄을 읽자마자 기억난 듯 단발마의 비명을 질러 폭소를 자아냈다.
“학교 생활은 어땠어요?”라며 그의 대학 시절을 궁금해하던 유재석은 대본을 확인하고는 “학사경고를 받았어요? 4수해서 들어간 학교를? 이게 어떻게 된 거야, 김수맨”이라며 깜짝 놀랐다. “학교 들어가기까지 힘을 너무 많이 써서”라며 멋쩍게 웃던 김수현은 “생각보다 성적 내기가 쉽지 않고..”라고 창피해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