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백아영 씨가 차원을 넘어선 깔끔함을 보여줬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대리만족을 자아낸 백아영 씨의 청소가 그려졌다.
저녁 먹을 필요가 없다는 남편 오정태의 연락에 백아영 씨는 청소를 마치고 “주방 영업은 끝, 퇴근이다”를 외쳤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오정태는 “밥은 안 주나? 나 한 끼도 안 먹었어”라고 말을 바꿨고 아영 씨는 “아까 먹었다며”라고 황당해 했다. 배고픔을 호소하며 주방으로 다가가던 오정태는 치킨을 발견했다. 그러나 백아영 씨는 “이건 이따 애들 오면 주려고 한 거야. 당신은 이거 먹으면 안 되지”라고 오정태의 건강을 생각해 치킨을 사수했다.
“사장님 영업 끝났어요?”라고 매달린 오정태는 “영업 끝났어요 손님. 퇴근했어요 이미”라는 대답에 5만 원권을 꺼내며 “다시 물을게요. 영업 끝났어요?”라고 물었다. 아영 씨는 활짝 웃으며 “5만 원 이상부터 영업 연장합니다”라고 답했고, 김숙은 “여기 너무 재밌다”라며 흥미를 보였다. “아휴 난 끝난 줄 알았지. 그럼 밥을 좀 해줘요, 건강한 걸로”라고 주문한 오정태는 “잡채밥 괜찮으세요?”라는 말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겁니다”라고 흡족해 해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오정태는 씻으라는 아내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욕실로 향했다. “머리카락은 묶은 채로 샴푸를 하는 거예요?”라는 서장훈의 궁금증에 오정태는 “머리카락이 묶여 있는 게 아니라 호일펌인데 20년을 하니까 머리카락들이 뭉친 거예요”라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머리카락이 빗으로도 빗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한 오정태는 “샴푸 찌꺼기 같은 게 껴서 썩어서 커진 것 같아요”라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머리카락을 만져본 이현이는 “딱딱해.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 안에 뭐가 있어”라며 깜짝 놀랐지만 정작 오정태는 “벌레도 들어오면 못 나가더라고”라며 태연하게 웃었다.
아영 씨는 머리를 대충 감은 남편이 못마땅한 듯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오정태를 욕조에 집어넣고 때를 미는 그의 모습에 서장훈은 “저 정도면 찐사랑이에요. 때까지 밀어주는 아내가 어디 있습니까”라며 놀라워했다.
오정태가 외출하자마자 아영 씨는 욕실 청소를 시작했다. “욕실 청소는 자주 하는 게 중요해서 매일매일 가볍게 해요. 물이 고이면 세균이 번식하니까 수건으로 싹 닦고 문 열어서 건조를.. 매일매일 하는 거죠”라는 말과 함께 그가 청소하는 모습이 나오자 서장훈은 “진짜 우리 집에 초청하고 싶다”며 극찬. 휴지마저 삼각 접기로 마무리하는 디테일에 “구구절절 훌륭하신 분이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호텔 욕실 같아”, “생활감이 전혀 없어”라며 혀를 내둘렀다.
“아내는 여행 가서도 아이들이 쓰는 곳이라고 호텔을 청소해요. 베개, 이불, 수건을 다 따로 챙기니까 캐리어를 몇 개를 끌고 가는지 모르겠어요”라는 오정태의 말에 MC들은 “그럴 거면 호텔을 왜 가요?”라며 깜짝 놀랐다. 그 가운데 서장훈은 “저도 화장실은 청소해요. 제가 쓰기 전에 어느정도 조금”이라며 일부 공감했고, 오정태는 “약간 (저희 아내와) 경쟁 심리가 있는 것 같은데?”라고 해 웃음을 줬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