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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백반기행' 소년재판서 호통친 천종호 판사..."의도적으로 보여드린 것"

입력 2024-04-08 05: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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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소년재판으로 유명한 천종호 판사가 허영만을 만났다.

7일 밤 9시 10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호통판사' 천종호 판사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종호 판사는 "제가 그동안 소년보호재판을 하면서 언론에 노출이 되고 방송 출연을 하면서 직접적으로 들은 건 아니지만 저보고 관종이냐고 하더라"며 "판사가 재판만 잘하면 되지 설치고 다니냐더라"고 했다.

이어 "저는 제가 호통치는 것을 의도적으로 보여드렸다"며 "아이들을 향한 호통은 곧 사회를 향한 외침이다"고 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제일 기억에 남는 재판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천종호 판사는 "재판 중 뛰쳐나간 60대 보호자가 있었다"며 "호통 듣다 떠오른 보호자 아버지 목소리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생각나서 자리에 못 있고 나가서 엉엉울었다 하시더라"며 "소년범 아이들은 잘 크면 저희 앞에 안 나타나려고 한다"고 했다. 천종호 판사는 "또 어떤 아이는 소년범 출신인데 결혼 소식을 알렸다"며 "내가 농담으로 결혼식 간다고 하고 화환 보낸다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종호 판사는 이어 "사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최선을 다해 아이들한테 베풀고 그 아이들이 잘살면 끝이다"며 "소년범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청소년회복센터는 14년 째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왜 피해자 보호를 하지 않고 가해자를 두둔하냐고 하는데 저한테 오는 애들은 이미 피해자를 발생시킨 아이들 아니냐 그것까진 제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가해자 보호가 아닌 앞으로의 잠재적 피해자를 줄이고자 하는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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