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찬원이 아버지와의 일화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표준FM 라디오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에는 가수 이찬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찬원은 “6학년 때 ‘전국노래자랑’ 대구 중구편에 출연해 우수상을 거머쥐었던 기억이 있다”며 “처음 시도했던 건 2~3학년 때였다. 그때만 해도 보호자를 안모시고 가면 심사를 보시는 작가 선생님이 다시 돌려보내셨다. 어머니 모시고 다시 오라고 하셨다. 몇 번 거절을 당하고 보호자를 설득, 대동해서 가자고 한 게 6학년이었다”고 밝혔다.
이찬원은 2학년 당시를 회상하며 “방송을 처음 도전한 건 2학년 때였지만 가족 중 아버지 영향을 받아 5~6살 때부터 이미 트로트를 했다. 그때부터 30이 다 되어갈 지금까지도 다른 길을 파지 않고 트로트만 하고 있다”며 “어머니도 그러셨지만 아버지께서는 평범하게 살길 바라셨다. 노래는 순수하게 취미로, 좋아하는 활동으로만 생각하길 바랬는데 저는 그런 와중에도 장래희망으로 생각했다. 아버지는 10년 넘게 반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길이 힘들 거라는 것도 예상이 되고 지금도 연세가 65인데 노래를 저보다 더 잘하신다. 정말 잘하신다. 어린 시절 가수란 꿈이 있었는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 꿈을 이루지 못하고 그런 모습이 아들에게서도 보이니 아들이 하긴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라며 “지금은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모른다”고 했다.
듀엣 제안은 없냐는 말에 “있다. 심지어 자꾸 곡을 써주시겠다는 것이다. 피아노 건반 하나도 못치시는 분인데 또 아버지가 기타를 좀 치신다. 콘서트에서 듀엣곡을 부르자, 송창식 선생님 고래사냥 부르고 싶다고 말씀하시고. 데뷔는 추진 계획이 없다. 아들이 계속 말리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