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연예기획사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대기업에 지정됐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 88개 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직전년도의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경우 공정위가 지정한다.
공정위는 K팝의 세계화, 엔데믹 이후 소비심리 회복으로 인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호텔 관광 산업, 의류 산업 등이 급속하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기업 집단 수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중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업 주력 집단 최초로 지정됐다. 최대 주주인 방시혁 의장은 총수로 지정돼 이목을 끌고 있다.
별개로 하이브는 최근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의 분쟁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브는 민희진 등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고 보고 있고 민희진 측은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하이브가 불법적 감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하이브 내 뉴진스 표절과 홀대, 이에 따른 내부고발이 논란의 시발점이었다면서 각종 폭로를 이어갔다.
양측은 반박과 재반박을 반복하며 공방을 계속 하고 있다. 하이브는 민희진의 해임을 요구항 상태로 오는 31일 임시주총을 통해 해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민희진은 지난 7일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소송을 냈다. 법원은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심문기일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