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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권한 남용"vs"적법 진행" 어도어·하이브 싸움 끝없네..직원 감사 두고 대립

입력 2024-05-10 13: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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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방시혁/사진=헤럴드POP DB
민희진, 방시혁/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강가희기자]하이브와 어도어 양측이 또 갈등에 휩싸였다. 어도어 감사를 두고 양측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해임 건을 두고 치열한 다툼 중인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오늘(10일) 어도어 구성원 전원이 참석한 이사회는 이달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으며, 임시주주총회의 안건은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됐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의 해임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어도어 측은 하이브의 불법적인 감사에 불만을 표했다. 이날 어도어의 법률대리인 세종 측은 "어도어의 이사회를 앞두고 오늘 새벽까지 하이브 감사팀의 비상식적인 문제제기에 기반한 불법적인 감사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정황을 문제 삼은 하이브 측은 어도어 감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어도어 측은 하이브가 지난 9일 어도어의 스타일디렉팅 팀장 A씨의 집까지 따라가 개인 핸드폰까지 요구하는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를 진행, 협박·감사 권한 남용 등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곧바로 하이브 측은 "어도어 모 팀장 A씨에 대한 감사는 피감사인 동의 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반박에 나섰다. 이들은 A씨가 민 대표 승인 하 수억 원 대의 금품을 수취했음을 인정했다며 "본인 동의 하에 당사의 여성 직원만 함께 팀장의 자택 안으로 동행해 들어갔고 노트북을 반납받았다"고 말했다.

하이브 측은 앞서 어도어가 낸 입장문이 대중을 호도하려는 것이라며, "민 대표가 입장문을 내면서 직원에 대한 감사 사실을 전 국민이 인지하게 됐다. 민 대표가 상사로서 직원을 보호할 생각이 있었다면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하이브 감사팀이)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야 할 수 있다고 했다"며 어도어 측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하이브는 스타일리스트 팀장 A씨와 어도어, 광고주 간의 계약을 문제 삼으며 이를 횡령이라 주장했던 바. 이에 A씨는 "이전 회사에서도 광고 인건비를 받았던 관례가 있기도 했고 어도어에서도 인센티브로 대체해서 받는 것으로 승인해 주셨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길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문제 된 개인 노트북 제출에 대해서도 "(감사팀에서) 노트북도 증거라 제출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야 할 수 있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어도어 구성원 대상 감사를 두고 양측 입장이 팽배히 나뉘고 있다. 민희진 대표의 해임을 두고 하이브와 어도어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열릴 임시주주총회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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