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자신의 해임안을 두고 하이브와 치열한 법정 싸움 중인 가운데, 그와 작업했던 지인들이 응원글을 올리고 있다.
21일 스타일리스트 A씨의 SNS에는 장문의 글이 게재되었다. A씨는 크리스탈, 뷔 등과 함께 작업한 스타일리스트로 민희진과도 친분이 있음을 밝혔다.
A씨는 "7년 전 언니를 이사님으로 처음 만났을 때, 의상 문제로 뮤직비디오 하루를 통째로 날려야 했던 그날 오만가지 생각과 죄책감으로 혼이 나가있던 내게 제일 먼저 전화로 '너 괜찮냐'라고 물어봐준 이사님"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희진 언니는 원래 그런 사람이다. 늘 강강약약의 표본이었고 모나고 구린 걸 싫어함과 동시에 겁도 많아서 앞뒤가 늘 한결같았던 사람"이라며 민희진을 "워낙 주변에 사람을 많이 안 두는 성격이라 같이 일할 때마다 어떻게 저 작은 몸으로 저렇게 많은 것을 짊어지고 책임지고 사는지 걱정과 동시에 감탄을 자아냈었지만, 언니는 그저 평생 진심을 담아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내는 사람이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A씨는 "그런 언니가 지금 그동안 짊어졌던 것보다도 더 큰 상처와 모함을 감당하고 있을 생각에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며 민희진의 편을 들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맡았던 신희원 감독이 SNS에 민희진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이 뉴진스를 비하하는 말을 했다며 관련 메시지를 폭로하려고 했고, 이에 대해 신 감독은 "우리나라 1등 엔터가 고심 끝에 꺼내든 일격이 고작 누가 누구를 욕했대란다. 그 기사의 끝이 차라리 제발 웃기기라도 했으면 했다"라고 말했다.
또 "시끄러웠던 지난 시간 동안 나는 민희진 대표가 다치지만 않기를 바라며 조용히 지켜만 보고 있었다. 무지한 나는 알기 힘든 싸움이었으니까. 하지만 오늘 접한 기사는 참으로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다"라며 "민희진 대표가 아이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착잡함과 답답한 마음을 풀어 보려 두서없이 적어본다"고 밝히며 민희진 측에 힘을 실었다.
앞서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경영권 탈취 정황을 파악했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민희진은 경영권 찬탈 자체가 어도어 지분 구조상 불가능한 일이라며 배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어도어 측은 31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의 해임안에 찬성의 의결권을 행사하여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소송을 걸었다. 가처분 인용 결과에 따라 민희진 대표의 해임 여부가 갈리는 만큼,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