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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피식대학' 지역 비하 사태 수습 못하나‥이틀째 입 다물면 그만?

입력 2024-05-17 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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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대학' 유튜브 캡처
'피식대학'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피식대학'은 대체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려는 걸까. 지역 비하 논란 이틀째지만, 여전히 입을 꾹 닫고 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지역 비하 발언부터 여성 비하 발언까지 각종 비하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피식대학'의 입장과 사과를 요구하는 댓글이 쇄도하지만, 논란이 벌어진지 이틀째 침묵 중일 뿐이다.

영상에서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은 경상도 영양군에 방문했다. 세 사람은 제과점의 햄버거 빵을 먹으며 "젊은 애들이 이걸 대신 먹는다"라고 했다. 해당 제과점 단골 손님들은 댓글을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유명 제과점은 아닐지라도, 영양군에서 단골 손님이 많은 제과점이었기 때문이다.

마트에서 블루베리맛 젤리를 먹으며 "할매 맛이다.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라고 선 넘는 발언은 구독자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할머니 살을 뜯는다는 게 무슨 맛인지, 재미도 없고 기분만 불쾌하게 만들었다.

전통시장 내 식당에서 "메뉴가 특색없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다. 식당 주인은 점심 영업 시간이 아닌데도 세 사람이 와서 밥을 먹어야 한다고 했고, 마지막 손님으로 생각하고 챙겨줬던 상황이라고 해 파장이 일었다.

또 여성 비하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이용주는 "영양에 젊으신 분들이 SNS에 다 올리셔서 우리가떴다는 걸 알고 돌아다니신다. 아까도 여성 두 분이 화장을 곱게 하고 다니더라"라고 해 논란이 됐다.

이외에도 휴대전화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며 "자기가 좀 휴대전화에 너무 많이 중독된 거 같다 싶으면, 그러면 한전취직해서 영양 보내달라 해라"라고 발언하는 등 무례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한국전력공사 영양지사장까지 댓글에 등판해 아쉬운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실제로 영양군 관계자들은 '피식대학'이 영양군에 와서 영상을 찍는다고 좋아했다가 무례한 발언이 넘나드는 영상 결과물을 보고 실망하고 상처입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피식대학'은 지역을 홍보하기는 커녕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웃음을 주지 못할 망정, 무례함에서 비롯된 발언들과 웃음거리가 된 지역에 구독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피식대학'의 구독자가 300만 명을 넘지만, 대다수가 '피식대학'에게 등돌릴 준비를 하고 있다.

'피식대학'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고 이틀째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하루빨리 사과가 필요한 시점에 입을 다물고 있는 가운데, 이틀째 고심해서 내놓은 입장문은 어떤 내용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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