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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이동휘 "마동석-유재석-이제훈 감사..고민·진심 오랫동안 지켜보신 분들"

입력 2024-05-20 16: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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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이동휘가 소속사 대표 이제훈을 언급했다.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이동휘의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종영 라운드 인터뷰 진행됐다.

'수사반장 1958'은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이동휘는 극중 종남서 '미친개' 형사 김상순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 '범죄도시4'에선 빌런, '수사반장1948'에선 형사로 대중을 찾은 이동휘. 그는 "플랫폼은 다르지만 동시기에 작품이 공개된 적은 처음인 것 같다. 개봉주에 드라마가 시작됐는데, 우려도 있었고 같은 사람이 나와서 비슷한 역할이면 더 안 좋았을거란 생각을 했다. 저만의 사고 방식이기도 했던 것 같은데 다행히 극단적으로 나쁜 사람, 극단적으로 정의로운 사람이었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하자고 받아들인 것 같다. 개봉시기는 배우가 조율할 수 없는 영역이라 같은 타이밍에 두 작품이 나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감사한 것 같다. 동휘적 사고로 접근해봤다"라고 웃었다.

유튜브 '핑계고'에서 거의 반고정으로 출연 중인 이동휘는 "'핑계고'는 대본도 없고 아침에 만나서 형님 말씀하시는대로 '떠들어제낀다'로 한두시간 콘텐츠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존경하게 됐다. 저 스스로 편안해지는 마음을 먹다 보니 고지식하게 '연기를 해야지' 그런 벽이 좀 무너져있는 편이긴 하다. 방송 예능을 통해, 패널로 하기엔 또 고지식적인 면이 있다. 배우로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가야 혼동이 없을 것 같다는 답답한 구석은 있다. 약간의 생각 변화가 있는 것도 '놀면 뭐하니?'였다"며 "지금까지 고정예능을 한 적이 없는데 2주만 노래 부르면 끝난다고 해서 갔다가 4개월 노래하고 '음악중심', '가요대제전'까지 나갔다. 노래하는 저를 보면서 '인생이 이렇게 흘러갈 수도 있구나' 했다. '생각보다 노래를 잘하셔서 놀랐다'는 반응을 보며 되게 감사한 일이더라. 편협하고 좁은 시선으로 살았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배우고 깨달은 게 많다"고 그 인연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휘는 '수사반장 1958' OST 스페셜 트랙 '여전히 그댄'을 발매하기도 했다. 그는 "'놀면 뭐하니?'도 MBC고 '수사반장'도 MBC다 보니 이야기를 나눴을 때 이동휘씨가 '놀면 뭐하니?'에서 노래 불렀으니 가능하면 해보면 어떠냐 하셔서 계속 거절하다 한 번 불러봤다. 목이 가셔라 불렀더니 너무 아쉬워서 동의를 하고 쓰도록 해달라고 했다. 그렇게 방송에 나오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음원 발표 계획이 있냐는 이야기가 나오자 "'놀면 뭐하니?' 끝나고 제가 쓴 가사로 한곡을 낸 적이 있다. '내가 아는 너'라는 노래를 낸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그 마음이 싹 사라졌다. 이때까지 포기하고 있다가 OST 부르고 이번이 은퇴지 않을까 싶다"며 "인생의 큰 목표가 아닌 부분에서 주접 떠는게 되게 쑥스러워서 전 조용히 사라지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사반장 1958'의 이제훈, '범죄도시'의 마동석, '핑계고'의 유재석까지, 세 리더들이 이동휘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 분의 공통점은 다 제 10년 전 혹은 7년 전 5년 전부터 만나게 된 인연 속에서 제 고민과 진심을 오랫동안 지켜봐주신 분이다. '브라더'를 통해 고민에 대해 공감해준 동석이형, 재석이형과 제훈이형 마찬가지로 아등바등 만들어내고 도전하려고 하는 것을 모른척 해주지 않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감사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지금까지 전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

예능을 잘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이미지 고착에 대한 우려가 없을 수는 없다. 이에 대해 이동휘도 공감하며 "배우로선 독립영화에 베이스를 두고 있고, 아시다시피 개봉관이 워낙 없다보니 접하기 힘든데 아주 약진이라 생각하는 것은 '국도극장'이라는 영화를 보고 '그런 얼굴을 봐서 좋았다' 해주시는 분이 있고, 10년 뒤에 수많은 독립영화를 보신 분들이 '열심히 하고 계셨군요' 라고 하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며 "여러가지 차후 작품들에서도 도전을 하고 있어서 아직까지도 기회가 있고 기대를 해주실 때 노력을 하다보면 이 숙제는 풀어낼 수 있다는 희망이 있는 것 같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결해나가야 할 숙제인 것"이라고 덤덤하게 답했다.

사진제공=컴퍼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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