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위하준이 더 이상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 26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 6회에서는 혜진(정려원 분)에게 고백하고 입을 맞춘 준호(위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이 광고 자리를 양보했다는 걸 준호가 알고 “낮에 했던 말 다 취소예요, 그냥 선생님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라고 하자 혜진은 “너 진짜 하산해도 되겠다. 어렵게 제자 하나 받더니 기특하네”라고 중얼거렸다. “혼자 어른인 척 좀 하지 마세요”라는 말에 “서운하네”라고 한숨 쉬던 혜진은 “뭐가요?”라는 질문을 받고서야 “그러게, 나 뭐가 서운하지?”라고 당황하며 “난 내가 필요하단 말이 좋았나 봐”라고 자신을 돌아봤다.
혜진의 이야기를 듣던 준호는 “선생님 진짜 골치 아픈 사람이네요. 이러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해요?”라고 했다. 혜진은 이 말이 신경 쓰인 듯 집에 돌아와서도 곱씹어봤고, 준호 역시 혜진에게 연락할까 고민하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집을 나섰다.
다음 날 혜진에게 “어제 밤에 헤어지고 나서 선생님 집 앞에 갔었어요”라고 전한 준호는 “선생님이 모르시는 게 있어요.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나는 훨씬 더 필사적으로 참고 있어요. 내가 원하는 거 다 쏟아 내면 선생님이 나한테 질릴까 봐. 그러니까 갈 수 있을 때 그냥 가세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당황한 혜진이 “벌써 애들 온다, 일어나자”며 자리를 피하려 하자 준호는 문을 막아서고 “행간 다 읽었죠?”라고 물었다. 혜진은 “열어, 소문이 제일 무서운 동네야”라고 엄하게 말했지만 준호는 “나라고 그래요, 소문”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헤진을 구슬리는 데 실패하고 불안해 하던 현탁(김종태 분)은 술에 취해 “하필 재계약이 코앞이야, 제가 무릎을 꿇어야겠어요”라고 절규한 후 혜진을 불러냈다. 무릎을 꿇고 “제발 나를, 우리 학원을 버리지 말아 줘”라고 애원하던 현탁은 준호의 부축을 받고 일어나다 함께 냇가에 빠지고 말았다. 물에 젖은 준호를 데리고 학원으로 돌아간 혜진은 “한 10년쯤 내 삶엔 변수가 없었어. 근데 네가 들어오고 나선 매일매일이 사건사고야”라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으세요? 제가 여기 오기 전으로, 예측 가능했던 때로”라고 물은 준호는 “그러려고 해”라는 대답에 “계획이 아니라 마음을 묻는 건데요”라며 “발목 안 잡겠다고 큰소리 친 주제에 이런 말 하는 거 어이없지만 할 말은 해야겠어요. 원하는 거, 필요한 거 다 해주신다면서요. 난 선생님이 필요해요”라고 붙잡았다.
“최선국어 얘기가 아니에요. 내가 여기 오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말씀하세요. 한 번 더 필사적으로 참아볼게요”라고 마지막 경고를 하듯 물은 준호는 “계획을 묻는 게 아니라면 별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라는 대답에 “알고 있었죠? 선생님 진짜 마음이요, 그리고 내 마음도. 아무리 생각해 봐도 눈치 못 챘을 리가 없어요, 이준호 첫사랑이 서혜진인 거”라고 털어놨다.
어안이 벙벙해진 혜진에게 “첫사랑 같은 걸로 대충 묻어둘 수가 없게 됐어요. 점점 더 좋아져서 비집고 나온다고요, 내 마음이”라고 고백한 준호는 다가가 입을 맞췄다.
한편 '졸업'은 매주 토,일 밤 9시 2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