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강형욱이 갑질 논란과 강아지 방치 논란 등을 해명한 가운데, 전 직원이 재반박에 나서면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그가 출연하는 '개는 훌륭하다' 측 역시 또 한 번 결방을 택했다.
오늘(27일) KBS 2TV '개는 훌륭하다'가 지난주에 이어 연속 결방된다. 앞서 KBS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추후 방송 진행 여부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결방의 이유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을 둘러싼 각종 논란 때문. 그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그와 그의 아내의 갑질을 폭로했고, 이에 침묵으로 일관했던 강형욱은 지난 24일 해명 영상을 올리며 반박에 나섰다.
훈련소에 맡겨진 강아지를 굶겼다는 의혹, 반려견 레오를 학대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강형욱은 직원 갑질 의혹에도 입을 열었다. 문제가 된 사무실 내 CCTV 설치에 대해 묻자 "감시의 용도가 아니다"라며 "사실을 인증하고 확인하기 위해서는 CCTV가 없으면 안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전 직원 A씨의 말은 달랐다. A씨는 중앙일보를 통해 "도난 방지, 외부인 확인이 목적이었다면 현관에 CCTV를 설치해야 하는데 현관엔 예전부터 있던 가짜가 달려있었다"며 강형욱이 일본에 나가 있을 때도 CCTV가 나오지 않는다며 수리기사를 보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시가 아니면 무슨 의미였나"라고 반문했다.
또 강형욱의 아내 수잔 엘더는 직원들의 사내 메시지를 감시한 것에 대해 "태어난 지 6개월 된 아들에 대한 조롱이 있었다. 그 욕을 보고 눈이 뒤집혔다"고 말하면서 직원들이 남자 직원을 비하하는 말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메시지 열람을 동의한다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아들 욕을 해서 눈이 돌았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강 대표는 미워했어도 아들은 미워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형욱이 평소 젠더 감수성이 떨어지는 말을 자주한 것에 대해 직원들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눴고, 남자 직원이 먼저 말한 비하 단어에 동조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강형욱은 직원들에게 폭언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A씨는 20분 넘게 폭언하는 소리를 들었으며, 관련 녹취록도 가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강형욱과 전 직원들의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누리꾼들 역시 강형욱이 폭로한 직원들의 행태와 직원들이 폭로한 강형욱의 갑질 의혹에 대해 치열한 설전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