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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지금이라도 같이 있고 싶어”…‘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박소이에게 닿은 장기용 속마음

입력 2024-06-0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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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소이가 장기용의 진심을 알고 마음을 열었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극본 주화미/연출 조현탁) 9회에서는 딸 이나(박소이 분)에게 미안한 마음을 보여준 복귀주(장기용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나가 학교에서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은 귀주는 다해(천우희 분), 형태(최광록 분)와 함께 찾아다녔다. 형태가 이나에 대해 잘 알고 있자 “이나를 얼마나 따라다닌 거야?”라고 불평하던 귀주는 “아빠로서 아는 게 없는 건 아니고?”라는 일침을 듣고 할말을 잃었다. 이나가 공원을 즐겨 찾았다는 말에 “자전거 탔나?”라고 중얼거리던 귀주는 “이나는 자전거 탈 줄 몰라. 핸드폰 봐, 혼자”, “사람들 눈 피해서 핸드폰으로 숨는 거야. 아마 지금도 혼자 숨어있을 거야”라는 형태, 다해의 말에 자신이 이나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귀주가 마냥 불안해하는 모습에 다해는 “다른 시간에서 단서라도 찾아봐야지. 다른 시간으로는 못 돌아가?”라고 물었지만 귀주는 “이나하고 보낸 시간 자체가 별로 없어. 나도 돌아가서 보고 싶은데.. 혼자 뭘 견디고 있는 건지 왜 숨었는지”라고 자책했다. 귀주를 안타깝게 쳐다보던 다해는 무언가를 보고 “왔어”라며 깜짝 놀랐다. 미래의 귀주가 찾아온 것. “이나 학교에 있대, 체육관에. 서둘러야 한대”라는 말을 듣고 함께 이나의 학교로 달려간 두 사람은 창고에 갇힌 이나를 구했다. 귀주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이나는 “저 학교 안 다니면 안 돼요?”라고 물었다. “대체 왜?”라는 귀주의 질문에 이나는 “눈이 너무 많아서”라고 웅얼거리다 도망쳤다.

이나를 따라간 다해는 “나도 투명인간이었어. 고등학교 때 창고에 갇혔는데 아무도 내가 거기 있는 걸 몰랐어. 근데 밖에 불이 난 거야. ‘투명인간한테 어울리는 최후,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겠구나’. 그런데 어떤 사람이 불길을 뚫고 나를 찾아줬어. 투명한 줄 알았던 나한테도 색이 있더라고”라고 털어놨다.

“찾아준 사람이 누구였어요?”라는 이나에 “글쎄?”라며 말을 아낀 다해는 “확실한 건 너한테도 있어. 불길을 뚫고라도 널 찾아줄 사람. 널 찾아오는 사람을 너무 두려워하지는 마. 네가 들은 건 여러 겹의 마음 중에서 아주 작은 조각일 수도 있어. 잠깐 지나가는 기분 같은 거”라고 조언했다.

입을 열지 않는 이나에 귀주가 조바심 내자 다해는 “다그치지도 말고 차라리 눈만 봐”라고 조언했다. 그 말대로 귀주는 이나를 쳐다보며 ‘미안해, 너 혼자 둬서. 무서웠지? 많이 외로웠지? 지금이라도 같이 있고 싶어. 너한테 어떻게 다가갈지 아빠도 어색해, 모르겠고. 그래도 노력할게. 지금부터라도 너하고 같이 시간을 보낼 거야’라고 마음을 전했다.

‘네가 태어난 날 그 시간도 꼭 되찾을 거야. 너를 처음 품에 안은 그 시간은 아빠 인생 최고의 시간이니까’라는 아빠의 마음을 들은 이나는 불쑥 “최악의 시간이겠지”라고 말했다. ‘설마 들려? 들리는 거야?’라며 놀란 귀주는 “들려요”라는 말에 “지금 이거 어떻게 하는 거야? 왜 능력이 있다는 걸 말 안 했어?”라고 물었다. 이나는 “없어졌으면 좋겠으니까. 아빠를 잡아먹은 시간이 결국 엄마까지 잡아먹었으니까”라며 자신이 속마음을 읽고 놀란 엄마가 교통사고를 내고 사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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