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탕웨이가 한국 작품에 계속해서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는 영화 '원더랜드' 주역 배우 탕웨이가 출연했다.
이날 탕웨이는 한국어 공부에 대해 "한국어 배우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 일하는 동안 언어를 배우고 그 언어의 문화,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성격, 습관, 분위기를 알아간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지금은 한국어 배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해서 남편이 저에게 한국어 많이 쓰길 독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주 쓰는 단어를 묻자 현장에 함께 와 있는 김태용 감독을 보며 "'여보'가 제가 가장 많이 쓰는 한국어다"라고 답했다.
최근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 참여했던 탕웨이는 화제 된 "저는 참 복이 많아요"라는 말에 대해 "모든 내용을 한국어로 준비했지만 다 하기엔 부족했다. 무대에 서서 말하는 건 영화 촬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웠다. 긴장해서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는데 치마가 커서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탕웨이는 영화 '원더랜드'를 택한 이유로 "김태용 감독님과 다시 작업하고 싶었다"라고 밝히며 "김태용 감독은 여배우로서 충분히 이해받고 보호받으며 자신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우리의 잠재력을 끌어내는데 능숙하다"라고 설명했다.
딸에게 죽음을 숨기는 '바이리' 역할에 대해서는 "실제 바이리와 AI 바이리가 나온다. 저는 AI바이리와 비슷하다. 저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6년 딸 썸머 양을 출산한 후 첫 엄마 연기에 도전한 탕웨이는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엄마 역할이 힘들다고 느꼈다. 이번에는 훨씬 나아졌다. 아이가 생긴 것도 당연히 영향을 미치게 됐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어떤 작품을 원하는지 묻자 "찍고 싶은 작품,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어 실력을 더 향상해서 한국 작품에서 한국 관객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보여주고 싶다. 정말 궁금하고 기대된다. 제가 어떤 모습이 될지 저도 모르겠다"며 웃어 보였다.
또한 "제 한국어 실력을 더 향상할 수 있다면 상대방의 정보를 더 직접적으로 받아들이고 직접적으로 피드백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배우로서 저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 일 년에 한 편의 영화를 찍고 그 사이 차분히 에너지를 모으고 삶을 충실히 살아가며 역할이 온다면 그것을 다 쏟아붓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끝으로 탕웨이는 "노력에는 지름길이 없으니까요"라고 말하며 한국 팬들에게 끝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