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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27년 최장수도, 금의환향도 역사 속으로..정든 라디오 떠나는 DJ들

입력 2024-06-18 18: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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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케이, 최화정/사진=헤럴드POP DB
영케이, 최화정/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밴드 DAY6(데이식스)의 멤버 Young K(영케이)가 KBS 쿨FM ‘키스 더 라디오’에 아쉬운 작별을 알렸다.

영케이는 이달 28일 생방송을 끝으로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 마이크를 내려놓게 됐다. 마지막 주말 동안은 녹음 방송이 진행되며 최종적으로 30일에 방송이 마무리된다.

이는 영케이가 군 전역 직후인 지난해 6월 19일 ‘키스 더 라디오’ DJ로 금의환향한 지 1년 만이다. 영케이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 입대 직전까지 ‘키스 더 라디오’ 진행을 맡았다가 병역 의무로 자리를 비웠고, 이후 다시 복귀하면서 ‘키스 더 라디오’ 9대, 11대 DJ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그간 영케이는 탁월한 진행 능력으로 수많은 게스트들과 그 팬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심야 라디오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목소리는 물론 폭넓은 음악 지식, 임기응변 능력, 게스트들을 향한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보여주면서 편안하게 라디오를 이끌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하지만 청취자들과 쌓은 추억을 뒤로 하고 아쉽게 작별을 고하게 됐다.

최근 라디오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며 이목을 끈다. 배우 최화정은 1996년 11월 14일 파워FM 개국과 함께 ‘최화정의 파워 타임’ DJ를 맡아 지금까지 무려 27년간 최장수 진행자로 활약했지만 지난 5월 생방송을 끝으로 하차를 알렸다. 마지막 주간은 그동안 함께 코너를 진행한 고정 게스트들을 비롯해 최화정과 뜻깊은 인연이 있는 게스트들이 발걸음 하며 추억을 돌아보기도 했다.

최화정은 마지막 방송에 끝내 눈물을 보이며 미리 녹음한 음성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당시 최화정은 “매일 낮 12시 이 스튜디오에 들어와서 시그널 음악을 들으면 마법처럼 기분이 좋아지곤 했다. 힘들고 우울한 순간에도 밝게 인사하고 나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여러분과 함께 나이 들고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며 “여러분 덕에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알았고 세상 이야기, 주위 사람들 이야기에 더 귀 기울일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이후 ‘파워 타임’은 한 달간 김호영이 스페셜 DJ를 맡아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인 재재도 최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에서 1년 만에 하차했으며 기존 DJ 안영미가 복귀해 진행을 맡고 있다. MBC의 최장수 라디오인 표준FM ‘싱글벙글쇼’는 최근 51년 만에 폐지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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