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연경이 유재석 등 스타들의 응원 속에서 무사히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치렀다.
19일 배구선수 김연경은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 ‘국가대표 은퇴 경기 개최한 식빵언니 '김연경' 클라쓰’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김연경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경기장에선 팀 코리아와 팀 대한민국으로 나눠 국가대표 은퇴경기 ‘KYK INVITATIONAL 2024 김연경 초청 경기’를 진행했다.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고, 코로나19 등 여파로 행사가 미뤄지다가 3년 만에 자리가 마련된 것.
영상에서 김연경은 자신의 은퇴 경기를 위해 모인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경기 당일 제작진이 “손수건 준비 하셨냐”고 하자 김연경은 “아직은 (눈물이) 안날 것 같다. 분위기를 조성하면 또 모른다”며 “또 몰래 영상 같은 것 준비한 것 아니냐”고 장난을 쳤다. 주최자이자 선수인 김연경은 거듭 양 팀 모두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현장 대기 공간에는 유재석과 이광수도 찾아와 반가움을 더했다. 유재석은 김연경의 경기를 보러가기로 예능에서 공개적으로 했던 약속을 이날 지킨 것. 김연경은 대기실로 온 유재석과 양손을 맞잡고 자리에서 콩콩 뛰었다. 이광수 역시 김연경에게 꽃 바구니를 건네고 “너무 다른 사람 같다”, “얘 진짜 김연경이었네. 닭살 돋았다”라며 평소와 다른 모습에 놀라워했다.
카메라 앞에 선 유재석은 “연경이 경기하는 거 직관하러 왔다”며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친다”고 했다. 이광수는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지금까지 너무 멋있었고 앞으로도 너무 멋있을 것”이라며 응원했다. 유재석과 단체 사진 촬영 시간도 마련되며 선수들 모두 신기해하며 팬심을 표현했다.
이어 김연경은 “안올 줄 알았는데”라고 웃었고 유재석은 “안오기는”이라고 발끈한 뒤 선수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눴다. 유재석의 적극적인 팬서비스가 선수들을 기쁘게 하자 김연경은 “퍼포먼스 좋아”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은퇴식이 끝나고 선수들을 비롯해 이날 함께 한 송은이, 효린 등 많은 다른 스타들도 김연경에게 뭉클한 감동을 보냈다.
김연경은 끝으로 “그냥 멍하다. 뭘 했지? 싶기도 하고. 아까도 한마디 하라고 해서 하다가 조금 울컥했는데 세월이 야속하다. 마음만은 더 뛸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마무리 된다는 게 이상했다. 국가대표를 꿈꾸며 어린 시절부터 배구를 했는데 그 꿈을 이루고 17~18년 동안 국가대표 생활을 하며 많은 일들을 겪으며 좋은 성적도 냈던 기억도 난다. 한편으로는 후련하고 속상하기도 하다. 옛날 기억을 끄집어내니 조금 울컥한다”며 “앞으로 국가대표를 하는 선수들에게도 힘내라고 응원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