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파일럿' 조정석, '엑시트' 이후 5년만 돌아온 코믹장인..감독도 웃다가 울고 무릎 꿇었다

입력 2024-06-26 12: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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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일럿' 제작보고회/사진=민선유 기자
영화 '파일럿' 제작보고회/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코믹장인' 조정석이 '엑시트' 이후 5년 만에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제작 쇼트케이크, 무비락) 제작보고회가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김한결 감독과 배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참석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다룬 작품.

김한결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김한결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김한결 감독은 "처음 이 기획이 참신하고,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걸 관객들에게 오롯이 전달하고 싶은게 목표였다"며 "캐릭터 앙상블, 개성에서 비롯되는 코미디가 중요한 영화라 배우들이 중요할 수밖에 없어서 의논하면서 '파일럿'에 녹아내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고 알렸다.

더불어 "조정석 선배님 연기에 웃다가 울기도, 다리에 힘이 풀려 무릎 꿇기도 했다"고 귀띔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 드리고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조정석이 파격 변신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과 함께 신선한 조합을 완성했다.

배우 조정석/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조정석/사진=민선유 기자

조정석은 "옷, 메이크업, 가발까지 3단 변신이었다. 준비 과정은 굉장히 치열했다. 의상, 분장팀 모든 스태프들이 똘똘 뭉쳐서 변신에 선공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나도 고군분투했던 현장이 기억난다"며 "7kg 정도 감량했다. 전작에서 살이 좀 찌게 나와서 감량이 필요했다. 지압, 림프선 마사지와 저탄고지를 했다. 그렇게 턱선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엑시트'가 천만이 안 됐다고 해서 아쉽기보다는 너무 행복했다. 지금도 그런 마음이다. 흥행되면 좋겠지만, 천만 넘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은 아니다"며 "절치부심해서 천만 꼭 넘으면 좋겠다는 마음보다는 다 같이 열심히 만들었고, 재밌는 영화니 같이 즐겨달라는 마음이다"고 털어놨다.

배우 이주명/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이주명/사진=민선유 기자

이주명은 "스크린에 데뷔하게 돼 너무 기쁘고 들떴다"면서도 "첫 영화라 너무 떨리기도 해서 웃음기를 잃었다. 그 진지함 때문에 선배님 보고도 웃음을 참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아울러 "'윤슬기'와 실제 나의 싱크로율은 65%라고 생각한다. 날 밝고 당당하고 시원시원하게 봐주시는 모습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내면은 그렇지 않아서 오히려 그러고 싶다는 마음으로 살아온 것 같다"며 "'슬기'는 진지하게 그런 태도로 임하는 친구 같아서 원없이 시원하게 대리만족을 했다"고 전했다.

배우 한선화/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한선화/사진=민선유 기자

한선화는 "감사하게도 대본 받아봤을 때부터 나에게 재밌는 신들이 많이 주어졌더라. 조금 더 잘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는데, 현장에서 (조정석) 선배님과 연기하는데 천재다 싶었다. 첫 촬영하고 현타가 와서 더 열심히 대본을 준비하고, 현장에서 조금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고민을 했다"며 "'술꾼도시여자들', '달짝지근해'와 동시 촬영할 때라 대본 3개를 봐야 했는데 무드등 사서 비행기 비즈니스석에 탄 것처럼 해서 대본을 조금 더 준비했던 기억이 난다. 조정석 선배님 동생으로 나오니깐 거기서 나오는 케미가 다르다고 자부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ASMR 뷰티 유튜버가 생소했다. 되게 매력적이더라. ASMR도 잘하시는데, 메이크업도 잘하신다. 실제 뷰티 유튜버들을 참고 많이 했다. '한정미'는 재밌고, 매력적으로 보여드려야 하니깐 그런 부분들을 참고해서 내 아이디어를 넣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신승호/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신승호/사진=민선유 기자

신승호는 "이전에는 무거운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는데, 실제 성격은 그렇지 않다. 내 실제 성격 같은 인물을 연기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파일럿'을 만나게 됐다. 코미디 장르에 대한 갈증도 있어서 감사한 기회였다"고 흡족해하며 "두 인물 만날 때 어떤 차이점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도 해봤지만, 실제 현장에서 형님(조정석) 앞에 서면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정말 다른 인물로 나오신다. 내가 따로 고민하며 노력을 쏟는 것보다 형님 앞에 서면 답이 명확하게 내려지는 시간이었다. 형님께 감사하다"고 조정석에게 감사를 표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 김한결 감독의 차기작 '파일럿'은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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