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빌리 아일리시가 그래미 5관왕 소회를 들려줬다.
26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그래미 5관왕 당시의 심경을 들려준 빌리 아일리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은 그가 2020년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호명 직전 ‘제발 내가 받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중얼거렸던 일을 언급하며 “왜 그랬던 건지 여쭤봐도 됩니까?”라고 물었다. 조심스레 “다들 그렇듯이 ‘내가 자격이 있나’ 스스로를 의심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라고 답한 빌리 아일리시는 “처음에는 제가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 놀라웠어요. 모두들 스스로 대단한 것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죠, 속으로 원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것이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 순간이었어요”라는 솔직한 마음을 들려줬다. 조세호는 “저희는 하나라도 더 받고 싶어서 ‘제발 내 이름 불러주기를’ 하는데”라며 자조, 빌리 아일리시는 “사실 맘속으로는 그래요, 원하면서도 ‘안 받아도 돼요’라고 하게 돼요”라고 공감해줬다. “그때 빌리가 받으면서도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했어요”라는 유재석의 말에 빌리 아일리시는 “사실 그 순간에는 상을 받는 게 좀 창피했어요. 열일곱 살짜리가 오빠랑 침실에서 만든 노래가 그래미 5관왕이라니 다른 사람들에게는 좀 과하게 보일 것 같더라고요”라며 “하지만 아주 행복했어요. 그날 밤은 제 인생에서 가장 멋진 밤 중 하나였어요,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라는 소감을 들려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