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김수철이 장르 구분 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김수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페셜 DJ는 뮤지가 맡았다.
이날 김수철은 뮤지를 보며 "뮤지 씨를 좋아한다. UV 자체를 좋아한다. 개성이 있고 뮤지 씨가 노래를 잘한다. 근데 왜 (노래를) 안 하냐"고 칭찬했다.
김수철은 음악을 만드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는 뮤지의 말에 "저도 연주와 작곡을 재밌어하지 공연은 잘 안 한다. 작년 공연이 처음이다"라고 공감했다.
33년 만에 가요 앨범을 발매한 김수철은 "33년간 돈이 안 드는 음악만 잔뜩 작곡했다. 무용, 크로스 오버 이런 걸 하다 보니 가요 앨범도 한 번 내자 해서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공연 이후 6-7개월 작업을 거친 후 총 8곡을 완성해 낸 김수철. 타이틀곡 '너는 어디에'에 대해서 "어릴 때는 꿈 얘기를 나누며 나름 의지했는데 20살, 30살, 40살이 되면서 현실과 사회에 적응하면서 멀어지게 된다. 이 노래는 우리들의 우정, 사랑은 중요한데 그건 다 어디 갔는지, 그때의 넌 어딨는지 하는 노래다"라고 전했다.
여전히 젊은 목소리를 유지하는 김수철은 "제가 40살에 술담배를 끊어서 그대로인가. 제가 정신 연령은 낮다"며 웃어 보였다.
또한 지금도 기타 연습을 꾸준히 한다며 "제 나이가 되면 발전이 아닌 유지 때문에 한두 시간이라도 계속해야 한다. 오늘 아침에도 연습하고 왔다. 멋있는 게 아니라 그렇지 않으면 (기타를) 못 친다"라고 말했다.
1983년 발매 후 히트를 친 '못다 핀 꽃 한 송이'가 흘러나오자 김수철은 "이 노래로 '가수왕'도 했었다. 노래가 잘 될 줄 몰랐다. 처음엔 망했다가 나중에 갑자기 히트했다"고 전했다.
과거 연기에도 도전해 백상에서 신인연기상도 받은 바 있는 김수철은 요즘 연기를 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성격에 안 맞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신인연기상을 받고 작품이 많이 들어왔다. 저한테 들어온 게 '하이킥' 이런 시트콤이었는데 다 거절했다. 음악만 해야 하니. 지금은 들어오면 한다"며 웃어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