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슈가가 음주 전동 스쿠터 사고를 일으켜 사과한 가운데, 그가 했던 해명이 거의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슈가는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 혼자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다. 슈가는 경찰에 "맥주 한 잔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아이돌 중 최고치에 해당하며, 지난 2022년 서울 청담동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도주한 김새론과 같은 수치다.
슈가는 팬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어제 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행동에 상처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더 행동에 주의하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그러나 이후 슈가가 '전동킥보드'가 아닌 '전동스쿠터'를 탔음이 밝혀졌고, 경찰에 가볍게 맥주 한잔을 했다고 진술했으나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온 점, 지난 13일 연합뉴스TV가 공개한 CCTV에서 슈가가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넘어졌고, 마침 순찰 중이던 경찰 기동대원들이 이를 발견하는 모습이 그대로 나오면서 3연타 거짓말이 탄로나 충격을 안겼다.
최근 음주운전 뺑소니 의혹으로 구속된 김호중도 거짓말로 인해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슈가는 김호중 사태를 잊은걸까. 매일 새롭게 밝혀지는 진실에 대중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침묵만 지키고 있는 슈가가 언제쯤 입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