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지진희의 과거가 더욱 복잡해졌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극본 김영윤/연출 김다예) 4회에서는 점점 미궁으로 빠지는 변무진(지진희 분)의 정체가 그려졌다.
애연(김지수 분)은 “당신 작년까지만 해도 누나네 얹혀 살고 있던 거 아니었어? 근데 왜 누난 왜 당신이 졸부 된 것도 몰라? 당신이 집 산 것도 모르던데? 왜 말 안 했어?”라고 추궁했다. 그가 누나에게 연락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란 무진은 “알면? 누나가 당장 달려와서 네 머리 잡고 내 머리 잡고 난리였을 텐데”라고 불안해하며 “전화 왜 했는데? 너도 나 의심하냐?”라고 물었다.
애연은 무진이 “여기까지 오려고 내가 무슨 짓까지 했는지도 모르고”라고 했던 일을 언급하며 ”무슨 뜻이야 그게? 당신 그동안 뭐하고 살았어?”라고 궁금해했지만 무진은 제대로 대답할 수 없었다. 애연과의 대화를 곱씹으며 술잔을 기울이던 무진은 “전 주인한테는 이 다음 생에 사죄해야지”라고 중얼거렸다. 이후 예전 빌라 주인의 납골당에 찾아간 그의 모습이 그려지며 미스터리를 더했다. 애연은 우연히 재걸(김영재 분)이 “하루아침에 졸부된 놈 뒤치다꺼리 하느라 아주 머리가 지끈해. 그래도 해야지, 한 몫 제대로 당기려면. 쉽게 번 돈은 쉽게 잃기 마련이니까”라며 무진의 뒷담화 하는 것을 들었다. 그가 무진의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말에 “근데 난 왜 그쪽이 초면일까요? ‘오재걸’이라는 이름도 처음 듣고”라고 의심하던 애연은 “그 전에는 왕래가 없다가 일 때문에 자주 보게 됐습니다”라는 변명에 “그럼 한몫은 어떻게 당기실 건데? 말 못하시면 장본인한테 듣죠 뭐”라며 무진에게 이를 전하려 했지만 골목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무진은 애연의 휴대폰이 으슥한 골목에 떨어져 있었다는 걸 듣고 패닉에 빠져 애연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경찰서로 달려간 무진은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애연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애연이 예전에 일하던 식당의 사장. 무진은 그가 애연에게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말에 이미 식당으로 찾아가 경고했던 터. 애연이 폭행으로 갚아줬다는 말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식당 사장에게 달려들었다.
미래 역시 애연이 식당 사장에게 수모를 당한 것을 알고 있었다. 밤중에 몰래 벽돌을 들고 따라갔지만 결국 복수하지 못했던 일을 떠올린 그는 “보여주고 싶었다. 당신이 없어도 당신이 있을 때보다 더, 당신보다 더 내가 잘하고 있다고. 근데..”라며 자신과 달리 무진은 애연 대신 복수해줬다는 무력감을 느낀 듯 속상해 했다.
그때 “변미래, 너 잘하고 있어”라며 무진이 나타났다. 그는 “그동안 참 잘해왔다. 고생 많았다, 가장 노릇 하느라. 한창 어리광 피울 나이게 일찍 철들게 만들고 어깨 무겁게 만든 거 다 나 때문이다. 미안하다 미래야”라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미래는 “그게 다 누구 때문인데요. 아버지 같은 가장은 절대 안되려고요”라고 원망했고, 무진은 “언제까지 그러고 살 건데?”라며 “걱정 마라. 너 나 하나도 안 닮았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한편 무진과 안정인(양조아 분)의 과거라 그려져 두 사람이 어떤 인연이었을지 궁금증을 더한 가운데 '가족X멜로'는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