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경수가 오해를 바로잡지 못했다.
4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돌싱남녀들의 마음에 변화를 불러온 첫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영숙은 영수와의 데이트 직전 그의 종교가 개신교인 걸 알게 됐다. 영숙은 이전 결혼에서 개신교인 전 남편과 갈등이 있었던 바. 그는 “이걸 술자리에서 얘기했으면 오늘 선택은 다른 분한테 갔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는 거기에 크게 데였는데 정작 그 얘기를 안 했던 거예요”라고 아쉬워했다.
데이트 후 영수는 '14년 만에 느껴본 설렘'이라고 좋아했지만 영숙은 "시작하기도 전에 끝이 보이는 것 같았던.."이라며 "똑같은 문제(종교 차이)로 마음 노동을 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심란해 했다. 이후 그는 상철과 공통점을 발견하고 호감을 느꼈다.
그런가 하면 경수는 정숙, 옥순, 현숙, 정희와 4대1 데이트를 떠났다. “본인이 마음에 들어 한 사람이 여기 왔어요?”라고 물은 정숙은 고개를 끄덕이는 경수에 ‘쌈 플러팅’을 제안, 정희 역시 “그럼 관심 있는 사람 쌈에 고추 같은 거 넣어주면 되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경수는 고추냉이 쌈 2개, 된장 쌈 2개를 제조해 여성 출연자들에게 건넸다. “이건 진짜 못 참아. 이걸 참는 건 불가능해”라는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정숙과 옥순이 조용히 쌈을 먹다 매운 맛을 참지 못해 기침을 터뜨렸다. 이후 경수가 “사실 제가 처음에 정숙님한테 쌈을 줬는데 잘못 준 걸 늦게 알았어요”라고 털어놓는 인터뷰가 흘러나오자 데프콘은 “이거 지금 배송 사고야”라며 충격을 받았다. 경수는 “옥순님이랑 현숙님한테 매운 걸 드렸어야 했는데 처음 싼 걸 정숙님한테 드린 거예요. 그런데 ‘이거 아니야’ 할 수가 없잖아요”라고 곤란해 하며 “(지금 호감 가는 분은) 옥순님, 현숙님 두 명인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데프콘은 “정희는? 어젯밤에 남의 커피 먹고 고추 먹고 그게 플러팅이 아니었어?”라며 또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경수와 현숙이 단둘이 숙소를 나서자 MC들은 “쌈 얘기하려나 보다”고 기대했지만 경수는 쌈이 어떻게 된 거냐는 현숙의 단도직입적인 질문에도 “그거에 대해서 나중에 할 얘기가 있는데”라며 말을 아꼈다. “지금 얘기해야지, 이거 타이밍 놓치면 안 되는데”라고 안타까워하던 데프콘은 끝끝내 쌈의 진실을 비밀로 부치는 경수의 모습에 “결국 얘기를 안 했네, 이게 이제 큰 파도로 와요”라고 걱정했다.
경수가 고추냉이 쌈을 건넨 정숙과 단둘이 대화할 기회를 가지자 MC들은 “이번엔 진짜 얘기해야 한다”고 했지만 경수는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판단하기가 더 쉬워질 것 같고”라는 말로 대화를 마무리했다. 이이경은 “저런 말은 오해할 수 있는 말이잖아”라고 안타까워하기도.
정숙이 이날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고추냉이 쌈을 받았을 때’를 꼽자 MC들은 차마 볼 수 없는 듯 머리를 부여잡으며 “정숙 씨 잘못이 아니에요, 경수 잘못이야”라고 위로했다. 진실을 밝히는 것을 다음 날로 미룬 경수는 “너무 죽고 싶고 숨고 싶어요. 너무 실례잖아요. 파국입니다, 살려주세요”라고 괴로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