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노상현이 오늘 개봉한 '대도시의 사랑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주역 배우 노상현과 이언희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노상현은 '파친코2' 촬영 과정을 떠올리며 "66KG까지 감량했다. 굉장히 힘들었다. 바나나만 먹어서 거의 원숭이였다"고 털어놨다.
오디션만 7번 봤다며 "처음에는 솔로몬, 한수 역을 동시에 봤다. 그러고 나서 이삭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하셔서 이삭 역 오디션만 4-5번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언희 감독은 영화감독인 남편을 둔 장점으로 "끊임없이 영화 얘기를 하게 된다. 업계 사람들 껄끄러운 얘기를 하기도 쉽고, 그런 이야기들을 즐겁게 한다"고 밝혔다.
노상현은 "'대도시의 사랑법' 토론토 영화제를 갈 때 같이 와주셨다. 서포트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칭찬을 많이 해주시더라. 저는 안 해주는 편인데 잘해줬다"며 웃어 보였다.
취미가 장기두기라는 노상현은 온라인 장기 9단이 목표라며 "아직 제가 8단에 머무르고 있다. 몇백 판째 9단에 못 올라가고 있다. 어렸을 때 할아버지에게 배웠다"고 전했다.
노상현은 '대도시의 사랑법' 속 자신이 맡은 흥수에 대해 "마음이 가는 친구다. 안쓰럽기도 하다. 주변에서 흥수 같은 친구를 가지고 싶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츤데레지만 순수하면서도 여린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흥수 역을 찾기 위해 1년 반 정도 걸렸다는 이 감독은 "'파친코'에서 노상현 배우가 짠 하고 나타났다"며 "문을 여는 순간 제가 '해주실 거죠?'라고 물었다. 그전까진 괜찮을까 했는데 보는 순간 같이 하고 싶었다.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며 '다시 볼 수 있는 거죠?'라고 물으며 되게 질척거렸다"고 말했다.
노상현 역시 "신경 쓰이는 부분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출연을 고민할 부분은 아니었다.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 흥수의 결핍, 재희(김고은 분)의 결핍을 서로 유대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들을 연기하는 것에 욕심이 났다"고 고백했다.
이 감독은 "제가 영화를 하기로 한 후로 5년이 걸렸다. 그 사이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 김고은 배우가 기다려줬다. 안 그랬다면 못 만들어졌을 영화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대도시의 사랑법'에는 클럽신이 많이 나온다. 사전답사를 했다는 노상현은 "이태원에서 촬영을 많이 하기도 했고, 답사 겸 이태원 클럽 몇 군데를 다녀봤다"며 "놀러 간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감독은 "잘 추진 못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노상현은 '다 이루어질지니'를 함께 촬영 중인 수지의 반응으로 "너무 잘 봤다고 했다. 춤을 봤다고 웃으며 잘했다고 하셨는데 굉장히 민망했다"고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