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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명의 사생활로 흔들리지 않아" '코미디 리벤지', 다시 돌아온 K-코미디 복수혈전

입력 2024-10-14 12:12:30
수정 2024-11-13 18: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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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리벤지' 주역들/사진=민선유 기자
'코미디 리벤지' 주역들/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계급장 다 뗀 K-코미디언들의 코미디 복수혈전이 펼쳐진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권해봄 PD, 박현석 PD, 이경규, 박나래, 이용진, 황제성, 김경욱, 이상준, 신기루, 곽범, 이창호, 이선민, 조훈, 신규진, 이재율, 엄지윤, 박세미, 김지유, 송하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불법도박을 자수한 이진호는 불참했다.

'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팀(마스터 이경규, 이창호, 조훈, 엄지윤)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잡고 웃음 터뜨리는 코미디 컴피티션. 이경규팀은 우승 혜택이었던 넷플릭스 단독쇼 대신 업그레이드된 웃음판을 준비했다.

이날 권해봄 PD는 "이경규 씨가 우승 특전으로 자신들의 오리지널 만들 수 있었지만 K-코미디를 더 알리자는 대의를 가지고 코미디언을 불러 모아 새 판을 짰다. 이경규는 기획에도 참여했다. 새로 열린 판이라 누가 봐도 이경규의 역작 '복수혈전'이 생각나는 코미디판 복수혈전이자 '코미디 로얄'의 설욕적, 리벤지 매치다"라고 설명했다.

절대적 호스트로 강림한 이경규는 "'코미디 로얄'에서 떠내려갔던 후배들을 다시 살려야겠다는 각오로 기획했다. '코미디 로얄'을 했기에 그 노하우로 한층 더 수준 높은 K-코미디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각오를 밝혔다.

권 PD는 '코미디 로얄'과 달라진 점으로 "출연진들이 훨씬 더 강력해지고 다채로워졌다"며 "이 분들이 코미디언계의 백수저들이다. 김용명은 코미디계의 여경래 셰프이고, 박나래는 에드워드 리다. 강력한 코미디언들이 모였기에 경쟁이 치열할 건 예상되실 것 같다. 지난번이 선수들의 대결이었다면 이번에는 관객들의 적극적인 리액션을 도입해서 객관적, 리얼하고 생동감 있는 웃음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박세미, 김용명/사진=민선유 기자
박세미, 김용명/사진=민선유 기자

각 팀별로 각오도 들어봤다. 콩트의 근본을 보여줄 '등촌동 레이커스' 팀에는 김용명, 문세윤, 이진호가 포함되어 있다. 김용명은 "저희가 가진 노하우나 관록이 개그를 하면서 표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우리가 잊혔던 개그를 다시 끄집어내서 그 개그 자체를 희화화시키고 공감을 불러오는 데, 이런 게 우리 팀의 장점 같다"라고 자신했다.

이용진, 신기루, 신규진/사진=민선유 기자
이용진, 신기루, 신규진/사진=민선유 기자

'펀치라인' 팀에는 이용진, 신기루, 신규진 말빨 센 세 코미디언들이 모여있다. 이용진은 "다른 팀은 연기나 콩트의 색깔이 다 있지만 저희는 라이브한 그 멘트로 채워지는 웃음이 재밌을 것 같다"며 "우리 팀의 강점은 신기루다. 신기루 위한 영입이 치열했다"고 전했다.

김경욱, 김지유, 송하빈/사진=민선유 기자
김경욱, 김지유, 송하빈/사진=민선유 기자

MZ 픽 박세미, 김해준, 임우일은 '헬로 길티' 팀을 결성했다. 박세미는 "저희는 죄책감 속에 즐거움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김경욱은 새롭게 합류한 '집사와 아가씨' 팀(김경욱 김지유 송하빈)에 대해 "안 했던 걸 하고 싶은데 이 친구들과 하면 새로운 걸 할 수 있겠구나 생각에 (합류)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곽범, 이선민, 이재율/사진=민선유 기자
곽범, 이선민, 이재율/사진=민선유 기자

'코미디 로얄'에서 원숭이를 소재로 선정적인 개그를 펼쳐 이경규에게 혼이 났던 '잔나비정상' 팀(곽범 이선민 이재율)의 곽범은 "원숭이 사태라고 부르는 분들이 있는데 그걸 뒤집어 보겠다. 팀원이 바뀌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이날만을 위해 모여 생각했기에 그 모습을 충분히 보여드리겠다"며 "이번에는 혼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상준, 박나래, 황제성/사진=민선유 기자
이상준, 박나래, 황제성/사진=민선유 기자

황제성, 이상준, 박나래는 '산딸기' 팀으로 뭉쳤다. 박나래는 "저와 호흡을 많이 맞췄던 분들과 함께 했다. 산딸기가 빨간 속살로 나그네를 유혹하는 것처럼, 저희도 허물없이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이상준은 "'흑백요리사'를 잘 피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흑백요리사'가 다 공개되고 새 콘텐츠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게 바로 '코미디 리벤지'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제작발표회에 앞서 이진호가 불법도박을 자수해 당일 불참을 알린 것에 대해서 권해봄 PD는 "저희가 좀 더 파악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들어오기 직전에 알았다. 글도 제대로 읽지 못해 파악 중이고, 저희 제작진들과 관계자분들은 전혀 몰랐던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미디 리벤지'는 22명 코미디언들의 컴페티션이다. 저희 프로그램에 조금 더 포커싱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경규는 "저희 '코미디 리벤지'는 한 명이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한 명의 개인적 사생활을 통해 프로그램이 흔들리진 않는다. 조금 전에 (이진호 소식을) 들었는데 크게 개의치 않고 프로그램은 순환할 예정이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이경규는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 시청자 분들에게 큰 기쁨 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코미디 리벤지'는 오는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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