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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싱어게인2' 김현성, 규현 오열케한 성대결절 무대 "비운의 가수 꼬리표 떼고파"

입력 2021-12-14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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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싱어게인2' 방송 캡처
JTBC '싱어게인2'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현역 윤덕원부터 추억의 김현성까지 반가운 가수들이 '싱어게인2'를 찾았지만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서는 반가운 얼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재야의 고수' 조에서는 12호 가수가 출격했다. 그의 등장에 심사위원들은 "여기 왜 나오셨지?"라며 혼란스러워했고 유희열도 이곳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인지 '싱어게인2'인지 헷갈린다고 말했다. 이에 12호는 "인디 음악을 계속 하면서 생존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현실에 매몰돼가는 느낌을 받았다. 음악에 집중하지 못하고 도망가서 안전한 것을 생각하는 절 발견했다. 정글에 발을 내딛어보려고 나왔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하지만 노래를 부른 그는 2 어게인으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선희는 그런 12호에게 "이런 저런 이유로 고여있기 마련인데 나를 사지로 내몬다는 건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건 그만큼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좋은 음악하자"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자 12호는 "어려운 도전이었기도 하고 정글의 냉철함도 다시 느꼈던 것 같다. 일단 호흡을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 그럼 정글을 다시 달릴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같이 용기 내서 함께 음악하고 버텨나가고 사랑하자는 말씀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12호의 정체는 브로콜리너마저 윤덕원이었다.

'슈가맨' 조에서도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43호가 무대 위로 오르자 심사위원들은 술렁거렸고 43호가 "가수 인생에서 가장 큰 히트곡이 있었다.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노래였다. 그때 많은 사랑을 받았고 1위도 하고 전국투어 공연도 했다"고 하자 많은 심사위원들은 그의 정체를 눈치챘다.

43호는 "그 노래로 1년 정도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그 기간동안 컨디션이 안 좋아지더라. 재정비를 하고 돌아봤어야 했는데 무리를 하고 목에 혹사를 하면서 성대결절이 오고 무리가 왔다. 활동하는 데 무리가 생겼다. 목관리를 못해서 커리어가 끝나버린 비운의 가수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댓글들을 볼 때마다 지금은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이렇게 활동을 마감해도 되나? 그런 가수로 기억에 남은 채 끝나도 되나?' 했다. 실패한 가수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 이런 가수라는 걸 다시 한 번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출연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자신이 사랑 받은 곡인 'Heaven'을 불렀다. 하지만 성대결절은 치료되지 않은 모습이었고 43호는 3 어게인을 받으며 탈락했다. 이선희는 "결절이 아직 다 치료된 건 아니다. 그 상태로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말을 쉽게 잇지 못했다.

이어 "짧은 시간을 준비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컨트롤해야 하는데 결절인 상태에서도 끝까지 노래를 부르시는 걸 보고 의지가 느껴졌다. 내가 멈추지 않는 한 실패는 없다. 계속 밟고 있다면 놓지 않는 순간까지 계속 가고 있는 과정이다. 목표하는 선에 닿을 때까지 놓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윤도현은 "아름다운 무대였다. 저한테는 레전드 무대로 기억될 거다"고 평했고 규현은 "저도 성대결절을 앓았던 적이 있었는데 감히 얼마나 힘드셨을지 가늠할 수 없지만 제게는 우상이었고 큰 팬이었다. 선배님의 노래 수 백 번 들었던 것 중에 오늘이 가장 감동적이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선배님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김이나도 "나를 가슴 아프게 하고 떠난 사람은 못 잊지 않나. 슬픈 감정은 저희한테 던져주시고 꼬리표는 떼고 가셔도 될 것 같다. 이 무대를 본 이상 43호님의 무대를 꼭 보고 싶을 것 같다"고 아낌없는 지지를 했다.

자신의 이름을 김현성이라고 밝힌 43호는 20대 때의 자신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싱어게인'은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닐까 싶다. 저만의 노래를 찾아서 들려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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