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조나단이 콩고에 대한 애정을 비롯해 '무한도전'을 통해 한국말을 배웠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고정을 잡아라' 코너에는 방송인 조나단이 출연해 고정 가능성을 평가 받았다.
이날 조나단은 박명수가 출연한 MBC 예능 '무한도전'을 보면서 한국말을 많이 배웠다면서 "'우이쒸'를 배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무한도전'에서 어떤 멤버를 가장 좋아했냐는 물음에 조나단은 "노홍철님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 2위는 박명수 씨였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최근 큰 화제를 모은 조나단 표 밀크티를 언급하며 "어떻게 만들었길래 그러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나단은 "티백을 안 쓰고 뜯고 가루를 넣어서 우려서 마신다. 그런데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그렇게 했는데 많은 분들이 '그게 아니다'라고 하셨다. 22년 인생이 부정당했다. 배신감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음식이 안 맞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어렸을 때 왔다 보니까, 가린다거나 그런 건 없었다"라고 답했다. 콩고를 소개해달라면서 박명수는 "내가 예전에 공항 쪽에 있었다. 그래서 해외 국빈이 오시면 나가서 태극기를 흔들었다. 콩고 대통령도 왔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조나단은 콩고를 소개하다가 "기억하고 싶어도 안 난다. 내가 지금 기억할 수 있는 최고의 옛날은 인천 제물포에 살 때의 기억이다. 콩고에서의 엄청 강한 기억 외에는 없다. 여기에서 더 많은 기억을 만들었기 때문에 저한테는 제물포 공원 기억 밖에는 없다"라고 아쉬워했다.
조나단은 서울에 위치한 한국 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재학중이다. 그는 20학번이라면서도 코로나19 상황으로 학교에 간 날이 손에 꼽힌다고 했다. 그는 "캠퍼스의 낭만을 못 즐겼다"라면서 "가방을 메고 있어도 책은 손으로 드는, 그런 걸 원했는데 안 돼서 마음이 아팠다"라고 했다.
현재 조나단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3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처음 올린 영상은 조회수가 120회가 나왔다. 그러다 MBC '라디오스타'에 나온 후에 감사인사를 올려겠다 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 여기서는 내가 PD가 될 수도 있고 나를 알릴 수 있겠다 싶어서 시작했다"라고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방송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조나단은 "아직 방송인인가 싶다"라고 생각에 빠졌다. 현재 복수 전공으로 불어를 배우고 있다는 그는 이번 학교 시험을 망쳤다고 했다. 그는 "이미 학점이 보인다. 중간, 기말 기간에 일이 확 들어왔다. 조절을 못 했다. 제발 C, F만 아니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그러면서 "불어를 배우는 이유는 콩고의 공용어다. 너무 잊어버렸다. 콩고 안에 언어가 200개가 넘는다. 벨기에의 지배를 받으면서 프랑스어가 공용어가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정치외교를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로는 "정치를 재밌어한다. 정치의 바탕에는 역사가 있지 않나"라고 했다. 대통령의 자격을 묻는 박명수의 질문에는 "많이 어렵다. 콩고 쪽은 아직 민주화가 되어있지 않고 독재 기간도 길었고 하니까 말하기가 힘들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