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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시즌2 기대" '유미의세포들' 감독-작가, 김고은X안보현 애정→바비와 새 연애(종합)

입력 2021-11-08 10: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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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지난 달 30일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이 많은 화제 속 종영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

'유미의 세포들'의 이상엽 감독과 송재정, 김윤주 작가는 최근 화상인터뷰를 통해 헤럴드POP과 만나 '유미의 세포들' 시즌1 종영을 맞아 소회를 전했다.

원작이 워낙 유명한 웹툰이었던 '유미의 세포들'. 그런 만큼 이를 드라마화 한다는 지점에 부담감은 있지 않았을까. 연출을 맡은 이상엽 감독은 "부담감이 있었다.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내가 보고 싶은 걸 만들어야겠다 했다. 그렇게 작업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윤주 작가는 "원작을 실시간으로 봐왔던 팬으로서 작업하는 내내 재밌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시즌1을 마친 소감을 전했고 송재정 작가는 "작가 입장에서는 부담보다는 감독님이 어떻게 하실까 고민 많으실 것 같다는 죄송한 마음이었다. 연출만 믿고 원작의 모든 것들을 쏟아부어서 걱정 없이 했다. 작품을 보니까 걱정 없이 했던 게 맞았던 것 같다"며 '유미의 세포들' 시즌1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에 대해 이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이들은 모두 시청자들의 과몰입에 더없이 만족해했다. 이 감독은 "저도 만들면서 공감을 주도록 해야겠다 했는데 이렇게까지 몰입해주셔서 고마웠다"며 웃었다. 송 작가는 "이렇게까지 몰입해주셔서 봐주실 줄 몰랐다. 엔딩 장면에 대해 감독님이 걱정하셨다. 이렇게 냉정하게 끝나서 시청자가 화내는 거 아니냐 하셨는데 저는 엔딩 보고 너무 좋았다. 시청자분들도 너무 좋은 엔딩이라고 해주셔서 보람 찼다"고 덧붙였다.

웹툰 원작자인 이동건 작가도 이 감독에게 연락을 줬다고. 이 감독은 "1회를 두 번 보고 연락주셨다. 너무 잘봤다고 하시더라. 팬들은 알 수도 있고 모를 수 있는데 본인 입장에서는 원작의 디테일을 잘 살려줘서 감동적이었다더라"라고 원작자의 반응을 대신 전했다.

사진 = 티빙(TVING) 제공
사진 = 티빙(TVING) 제공

'유미의 세포들'을 드라마화하기로 제일 처음 결정한 사람은 송재정 작가였다. 그는 "'알함브라의 궁전'이 끝나고 재밌다고 소개해줘서 읽다가 다운 받아서 다 봤다. 반드시 드라마를 해야겠다 결정했다. 그렇게 마음 먹게 된 계기는 너무 리얼해서 판타지 없이 보여주는 로맨스는 처음인 것 같아서였다. 보는 순간부터 시즌1은 어디에서 끝나겠다, 시즌2는 어디에서 끝나야겠다 구상이 떠올랐다. 옮기기만 하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유미의 세포들'을 드라마화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다. 실사와 3D애니메이션이 결합되는 드라마는 최초로 시도된 것이기 때문. 이 감독은 이 과정에 대해 "세포가 무조건 귀여워야 할 것 같고 안아보고 싶고 찔러보고 싶은 귀여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제작이 가능하다면 3D 어떠냐 제안하면서 지금의 세포가 됐다. 애니메이션 팀도 귀여움을 어떻게 구현할까 테스트를 거치면서 했다"며 "애니와 실사가 섞여있어서 유미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장면의 전환들, 두 세계가 하나로 보이게 하는 것들을 신경 많이 썼다. 애니팀과 회의를 많이 해다. 결과물이 잘 나와서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물은 감독뿐만 아니라 작가진, 시청자 모두에게 대만족이었다. 송 작가는 "영상을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애니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처음이었지만 3D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발전한 줄 모르고 '심슨' 같은 간단한 애니를 상상하면서 기획했는데 3D를 보여주겠다 해서 깜짝 놀랐다. '우리 드라마에서 이런 퀄리티를 수용할 수 있단 말이야?' 싶으면서 너무 귀여웠다"고 말했다. 김 작가도 "생각보다 더 리얼하고 귀여워서 놀랐다. 앞으로도 더 예쁘게 하실 거라고 하셨는데 말씀하신 대로 예뻐서 뿌듯했다"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유미의 세포들'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데에는 배우들의 완벽한 싱크로율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도 큰 몫을 차지했다. 특히 가상캐스팅이 화제를 모았을 정도로 많은 웹툰 팬들은 유미와 구웅 캐릭터를 누가 연기할지 관심을 보였다.

이 감독은 김고은과 안보현을 각각 유미와 웅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유미 캐릭터가 평범한데 원작을 보면 이상하게 씩씩했다. 실망도, 좌절도 많이 하지만 긍정적이고 에너지 있는 친구라 실제면 예쁘겠다 했다. 김고은 씨를 만났을 때 깨끗하고 밝은 씩씩함이 있었는데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보현 씨는 그 당시 보현씨를 보고 웅이를 떠올리기 쉽지 않았다. 그런데 보는데 예민함이 있었다. 웅이가 예민함이 있어야 했다. 약간 예민한 듯한 눈빛과 순수한 눈빛이 웅이랑 연결될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고은은) 엄청난 배우인 것 같다. 유미는 공감이 핵심이라 그 또래 여성들에게 지지 받으려면 리얼하게 가고 싶다더라. 디테일 살리려고 노력했다. 워낙 잘 해줘서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송재정 작가는 "최고다. 200%다. 계속 감탄하면서 영광스럽게 연기에 감동하면서 봤다"고, 김윤주 작가는 "너무 연기도 잘해주시고 귀엽고 예쁜 신도 많아서 감탄했다. 김고은 연기 짤을 보면서 너무 귀엽다고 했다. 200% 이상 만족한다"며 김고은의 연기력에 감탄했다.

사진 = 티빙(TVING) 제공
사진 = 티빙(TVING) 제공

안보현은 구웅과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역대급 변신을 하기도 했다. 장발에 수염 물론 웹툰과 똑같은 내추럴한 의상까지 구웅의 실사판으로 변한 그는 사진이 온라인에 돌자마자 화제를 모았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서는 "스타일링이 쉽지는 않다. 원작에 강한 이미지가 있어서 이미지에서 오는 캐릭터가 있다고 본다. 고민이 많았는데 성실해서 (원작 구웅 스타일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변신을 해준 안보현에게 고마워했다.

송재정 작가는 "처음 미팅했을 땐 구웅과 닮았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그러다가 인터넷으로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떻게 그렇게 변햇지?' 했다. 더 잘생긴 분이 덜 잘생기게 나오기 쉽지 않았을 텐데 끝까지 유지해줬다"고 했고 김 작가도 "처음 촬영 현장 사진컷을 봤는데 역대 최고의 만찢남이 아닐까 싶었다. 연기도 그렇고 감명 받으면서 더욱 웅이의 팬이 됐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바비 역의 진영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감독은 "바비는 무조건 잘생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안에 친절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처음 봤는데 너무 잘생겼더라. 좋은 배우를 만난 것 같다"고, 송재정 작가 또한 "너무 잘생기셔서 깜짝 놀랐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시청자들의 관심은 시즌2로 쏠린다. 송 작가는 "유미와 구웅의 케미가 좋았다고 해주시는데 로맨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남자 주인공으로 재정립했다. 바비도 희대의 똥차처럼 인지돼있는 분도 많은데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 구웅과는 다른 매력으로 또 다른 케미를 보여주실 거다. 유미가 성장하는 과정이 시즌2에서 더 나온다. 직업도 달라지기 때문에 쾌감을 느끼시지 않을까 한다"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감독도 "바비가 생각보다 멋있더라. 바비와 유미의 연애를 봐달라"고 덧붙였고 김 작가도 "시즌2는 훨씬 재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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