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다수의 전문가들과 진짜 수다를 떠는 토크쇼가 새롭게 등장했다.
11일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다수의 수다`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자리에는 MC 유희열, 차태현과 연출을 맡은 마건영PD가 함께했다.
`다수의 수다`는 매주 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부터 핫한 토론, 고급 정보까지 한계 없는 수다를 떨고, 한 번쯤 궁금했지만, 한 번도 들을 수 없었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
마건영 PD는 "어떤 프로그램을 하면 재미있을까 몇 달 동안 고민을 했다"면서 "지난 2년 동안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많이 없었다. 누군가와 수다를 떠는 시간이 언제 있었나를 생각했고 누군가의 수다를 들어 본 게 언제가 마지막이었지 떠올렸다. 수다를 대리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 어떨까 해서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일반적인 수다보다 도움이 되고 내가 몰랐던 분야에 대해서 수다를 떠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마 PD는 전문가들이 출연해 지식을 나누는 여타 프로그램과 `다수의 수다`의 차이를 캐주얼함에 두었다. 그는 "저희가 지향하는 바는 어느 정도의 캐주얼함과 진지함 그사이다. 취향의 선을 덜 타면서 즐겁고 재밌지만 가볍지 않게 풀어나가 보려고 한다"라고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유희열, 차태현을 섭외 비하인드를 귀띔했다. 마 PD는 "어떤 분들이 오셔서 일반인 분들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을지가 첫 포인트였다"라면서 두 사람을 섭외하기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섭외 시간을 길게 잡았다고 했다. 하지만 유희열, 차태현이 동시다발적으로 흔쾌히 수락해주었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PD, 작가와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뷰 형식의 프로그램을 많이 했는데, 가장 다른 지점은 보통 전문가가 한 분 계시고 여러 명이 질문을 던지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다수의 수다`는 다수의 전문가분들이 나오고 저희는 그분들의 이야기를 엿듣는다는 게 다르다"라고 프로그램의 특별한 점을 언급했다.
뛰어난 예능감과 입담을 자랑하는 차태현까지 출연하는 전문가들의 수다가 끊임없이 이어진다고 자신했다. 그는 "출연자분들이 수다를 너무 많이 떠신다"라면서 "얘기 나누실 때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더해 "(너무 말을 안 해) 이래도 되나 싶었다. 욕먹는 게 아닌가 싶었다"라고 했다. 유희열 역시 녹화 중에 입에서 단내가 나는 경험을 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마 PD는 앞으로 변호사, 스타트업 CEO, 종교인, 기자, 모델 등을 섭외하려고 한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초대하고 싶은 주변인이 있냐는 질문에 유희열은 "워낙 수다 잘 떠는 친구니까"라면서 유재석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차태현은 "재석이 형 오면 항상 우리가 낮에 해서 어두울 때 끝나는데 아침부터 해야 한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관전 포인트를 묻는 말에 차태현의 솔직한 답을 들을 수도 있었다. 차태현은 "금요일 저녁은 나영석 PD님 존이다"라고 답하면서 "그 시간을 버틴 팀이 없다. 과연 `다수의 수다`는 버틸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이긴다고 생각하지 않고 얼마나 멋있게 버티냐 그 정도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라고 답했다.
유희열 역시 잘 지적했다면서 "공약을 걸겠다. 저희가 시청률이 5%가 넘는다면, `다수의 수다`에 나영석 PD, 신효정 PD, 이우정 작가, 김태호 PD, 신원호 PD 등을 부르겠다"라고 내뱉어 눈길을 끌었다. 마 PD는 이에 "금요일 밤 타임이 쉽지 않지만, 그 시간대에 여러 프로그램이 있고 저희 프로그램 취향을 가진 분들은 이를 봐달라"라고 부탁했다.
유희열과 차태현이라는 공인된 입담꾼들의 재치와 다양한 직군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 `다수`의 수다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기대를 모은다.

